클린스만호 ‘약속의 땅’서 64년 숙원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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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약속의 땅'에서 64년 묵은 숙원을 풀 수 있을까.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의 첫 공식대회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이 확정됐다.
아시안컵은 애초 올해 6월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중국이 개최를 포기하면서 대회가 연기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땅을 밟는 순간부터 '아시안컵 우승'을 1차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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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과 시기·장소 비슷 ‘유리’
클린스만호가 ‘약속의 땅’에서 64년 묵은 숙원을 풀 수 있을까.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의 첫 공식대회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이 확정됐다.
AFC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 아시안컵 일정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내년 1월 12일 개막해 2월 20일 폐막한다. 본선에 진출한 24개국의 조 추첨은 오는 5월 11일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된다.
아시안컵은 애초 올해 6월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중국이 개최를 포기하면서 대회가 연기됐다. 한국과 카타르가 유치 경쟁을 벌인 끝에 카타르가 개최권을 얻었다. 지난해 열린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날씨로 인해 겨울에 대회가 열린다.
개최국 카타르 외 일본 이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력이 강한 나라가 모인 ‘포트1’에 속한 클린스만호는 우승을 노린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땅을 밟는 순간부터 ‘아시안컵 우승’을 1차 목표로 제시했다. 1, 2회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한 한국은 1960년 이후 우승 트로피를 한 차례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준우승만 네 차례 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컵을 차지한다는 각오다.
클린스만 감독으로서도 매우 중요한 대회다. 아시안컵 결과에 따라 재평가에 들어가기 때문에 카타르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안정적으로 장기 집권을 노릴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가 열릴 경기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는 모두 8개 경기장에서 치러지는데, 그 중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은 국내 축구팬들에게 매우 익숙한 곳이다. 한국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 모두를 이 곳에서 치렀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을 잡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약속의 땅’이기도 하다. 아시안컵에서도 이 곳에서 뛴다면 다른 팀에 비해 유리할 수 있다. 대회가 열리는 장소와 시기, 환경 등이 월드컵과 거의 유사해 적응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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