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미토마와 한-일 대리전

이병욱 기자 2023. 4. 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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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축구를 대표하는 두 스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격돌한다.

토트넘은 8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을 상대로 EPL 3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사진)은 브라이턴의 일본인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와 아시아 최고 공격수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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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토트넘·브라이턴전 격돌, 아시아 최고공격수 자존심 싸움

- 손, EPL 100호골 재도전 관심

한국과 일본 축구를 대표하는 두 스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격돌한다.


토트넘은 8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을 상대로 EPL 3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사진)은 브라이턴의 일본인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와 아시아 최고 공격수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작은 한일전’인 셈이다.

통산 성적만 놓고 본다면 미토마는 손흥민과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EPL에서만 99골 50도움을 기록, 아시아 선수 최초의 EPL 100호 골에 단 한 골만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만 놓고 보면 미토마의 성적이 좀 더 낫다. 일본 J리그에서 뛰다 2021년 브라이턴으로 이적한 미토마는 벨기에 임대 생활을 거쳐 올 시즌부터 브라이턴에서 본격적으로 뛰고 있다. 그는 최근 5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2골 4도움)를 작성한 것을 포함, EPL에서만 7골 5도움을 올리며 브라이턴의 고공비행 선봉에 섰다. 손흥민은 올 시즌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두 선수는 주 포지션도 왼쪽 공격수로 같다. 경기에서 맞닥뜨릴 확률이 매우 높다. 이 때문에 한국 팬들은 손흥민이 이번 맞대결에서 아시아 최고 공격수가 누구인지 확실하게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두 선수는 물론 팀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토트넘은 브라이턴을 반드시 꺾어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이 주어지는 4위권 진입을 바라 볼 수 있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50으로 3위 뉴캐슬과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53)에 이어 5위에 머물러 있다. 토트넘의 바로 밑이 6위 브라이턴(승점 46)이다.

뉴캐슬과 맨유는 28경기씩을, 브라이턴은 27경기를 치렀는데 토트넘은 29경기를 소화해 4위 경쟁에서 가장 불리하다. 턱밑까지 쫓아온 브라이턴을 반드시 따돌려 격차를 벌려야 하는 이유다. 다만, 최근 페이스는 브라이턴이 훨씬 좋다. 토트넘은 최하위권인 사우샘프턴,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반면 브라이턴은 미토마 등의 활약을 앞세워 5경기 무패(3승 2무) 행진을 벌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열리는 울버햄프턴과 첼시의 경기에 허벅지 부상을 당한 황희찬이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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