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업 나르지오, 전국매장 확대

서울용문시장점 등 6곳 오픈

- 글로벌 마케팅도 점진적 강화

부산의 대표 기능성 신발 전문 기업 ‘나르지오 워킹화’가 신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행사 중인 나르지오 워킹화 한 매장 앞에 고객이 줄을 서 있다. 나르지오 워킹화 제공

나르지오 워킹화는 지난 1분기까지 부산해운대장산점을 비롯해 전국에 6개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인천가정점을 시작으로 서울용문시장점 충주점이 차례로 문을 열었다. 올해 말까지 15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 미국 진출 이후 지금까지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등에서 20여 개 단독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엔데믹에 따라 글로벌 마케팅도 점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나르지오 워킹화의 가장 큰 특징은 앞뒤가 분리된 ‘투솔(TWOSOLE)’ 바닥 창이다. 걸을 때 신발이 발을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하는 기술을 적용해 발목과 무릎 관절의 부담을 덜어준다. 발의 피로도는 감소시키면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이 기술로 2018년 국내 신발 브랜드 최초로 미국 정부의 ‘메디케어(Medicare) 당뇨·교정 신발’로 승인받기도 했다.

메디케어는 미국의 국가의료보험 제도로 의료보험 수혜자가 의사 처방전을 받으면 메디케어 승인 신발을 매년 두 켤레까지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나르지오 워킹화는 지난 1일부터 전국 130여 개 매장에서 1+1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 첫날부터 전국 각 매장에 고객들이 몰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 달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증정품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나르지오 워킹화 관계자는 “나르지오 신발의 편안함을 잘 알고 있는 중장년을 중심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고, 트로트 가수 장민호를 모델로 한 광고 효과가 인기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