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보다 좋은, 처음 사랑에 빠진 느낌으로 작업”

김태언 기자 2023. 4. 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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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심연의 바다에서 유영한다.

지난달 30일 화상으로 만난 골딩은 "물속에 있을 때야말로 고요하고 평화롭다. 앨범명처럼 이 세상에 없는 곳, 천국보다 더 좋은 곳에 있는 느낌을 연출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번 앨범의 주요 정서는 열정적으로 사랑에 빠진 느낌이다.

골딩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발라드를 쓰곤 했는데 이번엔 그러고 싶지 않았다"며 "사랑이 전부인 세상, 고통과 실연의 아픔도 없는 상상을 하면서 곡을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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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싱어송라이터 골딩 새 앨범 발매
“레드벨벳과 제대로 협업하고 싶어”
엘리 골딩의 5번째 정규 앨범 ‘Higher Than Heaven’의 앨범 아트. 유니버설뮤직 코리아 제공
한 여성이 심연의 바다에서 유영한다. 물 틈 사이로 새어든 빛을 한껏 끌어안으려는 듯 양팔을 열어 젖힌다.

7일 발매하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엘리 골딩(사진)의 5번째 정규 앨범 ‘Higher Than Heaven’의 커버 이미지다. 지난달 30일 화상으로 만난 골딩은 “물속에 있을 때야말로 고요하고 평화롭다. 앨범명처럼 이 세상에 없는 곳, 천국보다 더 좋은 곳에 있는 느낌을 연출하고 싶었다”고 했다.

영화 ‘어바웃 타임’의 삽입곡 ‘How Long Will I Love You’(2014년),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삽입곡 ‘Love Me Like You Do’(2015년)로 큰 인기를 누린 골딩은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이번 앨범의 주요 정서는 열정적으로 사랑에 빠진 느낌이다. 골딩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발라드를 쓰곤 했는데 이번엔 그러고 싶지 않았다”며 “사랑이 전부인 세상, 고통과 실연의 아픔도 없는 상상을 하면서 곡을 썼다”고 말했다.

그중 가장 추천하는 곡은 앨범명과 동명인 ‘Higher Than Heaven’이다. 골딩은 “처음 사랑에 빠졌을 때, 사랑이란 감정으로 인해 붕 뜬 상태를 표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첫 내한공연을 한 골딩은 K팝에 대해 “어너더 레벨(another level)”이라며 극찬했다. 그는 “스스로 좋은 곡을 썼다고 생각한 뒤 K팝을 들으면 다시금 ‘K팝은 정말 대단한 작업’이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고 했다. 2019년 걸그룹 레드벨벳은 골딩의 ‘Close to Me’(2018년)를 리믹스 버전으로 내놓았다. 골딩은 “레드벨벳과 제대로 협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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