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日서 갤S23 공개

이해인 기자 2023. 4. 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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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갤S22 울트라 판매 호조
日시장서 갤럭시 10.5%로 2위

삼성전자가 6일 일본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열고 갤럭시S23 시리즈를 공개했다. 유독 애플과 일본 브랜드 선호 현상이 심한 일본 시장에서 삼성이 재도전에 나선 것이다. 삼성은 일본에서 플러스 모델을 제외하고 기본 모델인 갤럭시S23과 최상위 모델인 S23울트라 모델만 출시한다.

이번 제품에는 8년 만에 ‘삼성’ 로고가 부활해 이목을 끌었다.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삼성은 2015년 갤럭시S6 출시 때부터 삼성 로고 대신 ‘갤럭시’ 로고를 사용해왔다.

삼성이 삼성 로고를 전면에 내세운 건 최근 일본에서 인지도와 판매량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일본에 출시한 갤럭시S22 울트라 판매량은 전작 대비 57% 증가했다. 전체 점유율도 올라가는 추세다. 시장조사 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작년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갤럭시의 비율은 10.5%로 샤프(10.1%)를 제치고 애플(56.1%)에 이어 2위였다.

일본에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세계 약 130국에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의 판매량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모델 판매 비율이 높은 유럽에서는 이번 시리즈 판매량이 전작 대비 50% 늘었다. 중남미 국가에선 70%, 인구 대국인 인도와 중국에서는 각각 40%, 50%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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