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빈 방미에 여야 의원단 동행…"美하원 대표단, 이례적 직접 초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오는 27일 미국 국빈 방문에 여야 의원과 경제인이 대거 동행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방문 기간 미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한다.
특히 이번 연설은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대표단이 윤 대통령을 예방해 초청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외교 의전상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정부의 평가다.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 초청은 하원의장이 주미 한국대사관에 이메일로 초청 서한을 보내 이뤄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오는 27일 미국 국빈 방문에 여야 의원과 경제인이 대거 동행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방문 기간 미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한다. 한국 대통령의 미 의회 합동 연설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특히 이번 연설은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대표단이 윤 대통령을 예방해 초청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외교 의전상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정부의 평가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케빈 매카시 미 하원 의장실이 금명간 우리 정부에 공식 초청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전날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윤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직접 초청 메시지를 전한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사례를 비춰볼 때 미 의회 연설 초청은 외교채널을 통해 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는 설명이다.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 초청은 하원의장이 주미 한국대사관에 이메일로 초청 서한을 보내 이뤄졌다.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 1995년 김영삼 전 대통령, 1989년 노태우 전 대통령도 주미 대사를 통해 초청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경우 1954년 주한 미국대사가 의회 연설 초청 의사를 전했다. 백악관뿐만 아니라 미 의회도 그 어느 때보다 한·미 동맹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의 방미에는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당 의원들도 동행할 전망이다. 김 수석은 “미국 방문에는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국회의원이 동행한다”며 “국익을 위해 의원들도 미 의회와 조야를 상대로 작지 않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기업인도 대거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4대 그룹 총수는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다보스 순방, 지난달 일본 순방에 이어 이번 국빈 방문에도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조 넘던 시총이 4000억 됐다…잘나가던 유니콘 기업 '비명'
- 한국서 푸대접 받던 車, 인도 가더니 불티나게 팔렸다
- "현금 내면 할인해줄게"…뒤에서 웃는 부자들 [1분뉴스]
- "삼성전자보다 낫다" 입소문…개미들, 뭉칫돈 들고 달려간 곳은
- "편하게 일할래"…신형 쏘나타 생산 몸으로 막아선 노조
- 신혜성 '징역' vs 김새론 '벌금'…똑같은 음주 운전인데, 왜?
- (여자)아이들 소연, 환상의 수영복 자태..."여름이 온다"
- '대리모 논란' 68세 스페인 여배우, 아이 아빠 정체에 '발칵'
- 이혼 후 억만장자 된 'IT 거물'의 부인…재산 1조 넘었다 [신정은의 글로벌富]
- ㎡당 분양가 1억5000만원…中 집값보다 비싼 묘지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