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의 낭만, “쉬운 선택이었다. 이곳은 나의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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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낭만이 살아있다.
'푸른 심장'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복귀 소감을 밝혔다.
복귀 기자회견에서 램파드 감독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램파드 감독은 "이 일을 받아들이는 것은 내게 쉬운 선택이었다. 이곳은 나의 클럽이다"라며 자신이 돌아와야 할 곳은 응당 첼시였다고 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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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역시 낭만이 살아있다. ‘푸른 심장’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복귀 소감을 밝혔다.
램파드 감독이 스탬포드 브릿지로 돌아왔다. 첼시는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 감독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감독 대행으로 임명됐다”라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존 테리, 애슐리 콜 등 첼시의 다른 레전드들도 코칭 스태프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예상치 못한 복귀다. 첼시는 지난 3일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작별을 고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애당초 다음 이적시장까지는 포터 감독을 믿고 갈 것을 여러 차례 천명했으나, 지난 아스톤 빌라전 0-2 충격패로 11위까지 밀려난 것이 결별을 앞당기는 방아쇠가 됐다.
첼시는 우선 안정을 꾀했다. 구단을 잘 알고 있고, 팬들에게 명망이 있는 램파드 감독을 ‘소방수’로 투입해 민심을 달래는 한편 선수들을 결집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준급 감독과 충분한 시간을 들여 협상하고, 그에게 이적시장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다.
복귀 기자회견에서 램파드 감독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정말 신난다. 스탬포드 브릿지로 돌아온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나는 이 클럽을 운영하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2021년 경질 이후 2년 만의 복귀에 감격을 표했다.
임시 감독임에도 주저함은 없었다. 램파드 감독은 “이 일을 받아들이는 것은 내게 쉬운 선택이었다. 이곳은 나의 클럽이다”라며 자신이 돌아와야 할 곳은 응당 첼시였다고 밝했다.
팬들에게 깊은 감사도 전했다. 램파드 감독은 “팬들은 내가 그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것을 안다. 나와 팬들의 관계에 대해 많이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 구단에 들어온 순간부터 팬들은 내게 큰 도움이 됐다. 그에 영원히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램파드 감독은 8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여정을 시작한다. 램파드 감독이 ‘소방수’ 역할을 넘어 첼시의 또 다른 역사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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