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세계 경제, 저성장 직면…향후 5년 성장률 3%"

김예슬 기자 2023. 4. 7.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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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세계 경제가 수년간의 저성장에 직면해 있으며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약 3%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IMF와 세계은행(WB) 춘계회의를 앞두고 워싱턴에서 열린 연설에서 이 같이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새로 발표될 보고서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월 전망치와 거의 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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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성장률 3% 미만 예상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지난해 11월2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한 국제 행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세계 경제가 수년간의 저성장에 직면해 있으며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약 3%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년 동안 예측치인 평균 3.8%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IMF와 세계은행(WB) 춘계회의를 앞두고 워싱턴에서 열린 연설에서 이 같이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강력한 성장으로 돌아가는 길은 거칠고 안개가 자욱하며, 우리를 하나로 묶는 밧줄은 불과 몇 년 전보다 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한 전망은 빈곤을 줄이고, 코로나 위기의 경제적 상처를 치유하고, 모두에게 새롭고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이 재난은 무고한 사람들을 죽일 뿐만 아니라 생활비 위기를 악화시키고, 전 세계적으로 기아를 초래한다"며 "이는 무역과 금융 마찰을 가중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실리콘밸리은행과 크레디트 스위스 사태와 관련해선 "특정 은행의 위험 관리 실패와 감독 과실을 드러냈다"면서도 "정책 입안자들은 최근 몇 주 동안 매우 신속하고 포괄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새로 발표될 보고서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월 전망치와 거의 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MF는 오는 11일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발표한다. IMF는 지난 1월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2.9%로 예측한 바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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