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5억8500만불… ‘비수도권 최고액’

김동욱 2023. 4. 7.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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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전북지역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가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외국인 우량 기업들이 전북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면서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며 "유치한 기업들이 지역에 잘 정착하고 성장하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외국 투자 기업들을 위한 제도 개선과 인센티브 제공 방안 등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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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전북지역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가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6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외국인 직접 투자 동향’에 따르면 전북도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는 5억8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액이자 비수도권 1위의 실적이다.
지난 3월 24일 전북 군산에서 열린 이차전지 전구체 생산시설 건립 투자 협약식에서 쟝묘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왼쪽 3번째)와 김관영 전북지사(〃2번째),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4번째) 등이 서명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의 주된 증가 요인으로는 지난달 투자 협약한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사의 5억 달러와 금속 가공제조 업체인 한국샤먼텅스텐금속재료사가 2021년 투자 협약한 1200만 달러를 신고한 게 꼽힌다.

업종별로는 도소매 유통이 9개 기업, 화공이 3개 기업, 수도 환경 정화와 금속가공, 숙박음식이 각각 1개 기업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5건, 홍콩 2건, 미국·스웨덴·몽골·태국·키르기스스탄·요르단·영국·일본이 각 1건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군산이 7건, 전주 3건, 정읍 2건, 남원·익산·완주가 각 1건이다.

외국 기업들이 최근 긴축 기조와 고금리 상황, 자금시장 경색 등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전북에 대한 투자가 증가한 것은 새만금 산업단지 입지의 우수성과 한국의 안정적 투자환경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북도는 최근 익산 제2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완주 수소 특화 국가첨단산업단지 지정을 계기로 외국 기업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맞춤형 투자 협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외국인 우량 기업들이 전북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면서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며 “유치한 기업들이 지역에 잘 정착하고 성장하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외국 투자 기업들을 위한 제도 개선과 인센티브 제공 방안 등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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