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티몬·인터파크 이어 위메프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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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사들이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우고 있다.
큐텐은 원더홀딩스가 보유한 위메프 지분 전량을 인수하고 경영권과 모바일 앱 소유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원더홀딩스는 위메프 지분 86.2%를 보유하고 있는데, 큐텐은 여기에 더해 넥슨의 지주회사 엔엑스씨 등이 보유한 위메프 지분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큐텐은 지난해 티몬을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인터파크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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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사들이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우고 있다. 자회사를 활용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동남아시아 기반 이커머스업체 큐텐의 행보가 눈에 띈다.
큐텐은 원더홀딩스가 보유한 위메프 지분 전량을 인수하고 경영권과 모바일 앱 소유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원더홀딩스는 위메프 지분 86.2%를 보유하고 있는데, 큐텐은 여기에 더해 넥슨의 지주회사 엔엑스씨 등이 보유한 위메프 지분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큐텐은 지마켓 창업자 구영배 대표가 만든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2010년 싱가포르 소비자들에 한국 제품 판매를 시작한 이후 동남아 시장에서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큐텐은 지난해 티몬을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인터파크도 품었다. 티몬, 인터파크, 위메프가 모두 모이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큐텐의 점유율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큐텐은 계열사 간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큐텐이 보유한 해외 판매자들을 국내 플랫폼과 연결하고, 국내 판매자들의 해외 판매도 지원한다.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가 보유한 11개국 19개 지역 물류 거점을 활용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배송할 방침이다.
한편, hy는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를 인수했다.
hy는 지난 3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메쉬코리아와의 기업결합을 승인받은 뒤 주금 200억원 납입을 마쳤고 전날에는 증권교부도 완료했다. 인수대금은 800억원으로, hy는 메쉬코리아 지분의 66.7%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hy는 이번 인수를 통해 유통전문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메쉬코리아의 물류시스템을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사 간 시너지를 높일 새 사업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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