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유통구조 혁신… 온라인 농산물 경매 쑥쑥 큰다 [농어촌이 미래다-그린라이프]
도매 건너뛰고 산지→ 소비지 직배송
2022년 거래액 650억… 전년比 95%↑
“유통비용 연간 2조6000억 절감 기대”
ICT 활용해 산지 유통 전 과정 자동화
정부, ‘스마트 APC’ 5년 내 100곳으로
aT, 온라인 도매시장 플랫폼 연내 구축
시범 도입 ‘전자송품장’ 전국 확대 추진
6일 aT에 따르면 공사는 산지 유통 디지털화 지원과 온라인 도매시장 플랫폼 구축 등 농산물 유통 분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농산물 온라인 거래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온라인쇼핑 농축산물 거래액은 7조1000억원이다. 이는 2020년(5조8000억원) 대비 22% 증가했으며,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3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성장한 규모다.
2020년 156억원(26개 품목) 수준이던 산지 온라인경매액은 2021년 222억원(27개 품목), 2022년 480억원(32개 품목)으로 늘었다. 도매법인 온라인경매액도 2020년 59억원, 2021년 48억원, 2022년 80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aT는 스마트 APC 표준모델이 유통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하는지 현장 검증 및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입고와 출고 등 APC 작업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정보지원시스템(가칭)도 구축해 운영한다. 전문가 조직을 활용해 신규 구축하는 정보지원시스템 기능도 지원한다. 산지유통 디지털화에는 예산 34억원이 투입된다.
산지 농산물 온라인 경매도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산지조직과 도매법인 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유통비용을 대폭 절감한다. 온라인 비대면 거래로 물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농가가 안정적으로 판로를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온라인 경매 거래액은 전년 대비 95% 성장한 650억원을 달성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은 복잡한 다단계 유통구조를 효율화하고, 산지 조직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확대에 효과적일 것”이라며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정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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