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0%가 기적의 우승으로! 도로공사 통산 'V2' 달성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기적을 썼다.
한국도로공사는 6일 오수 7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의 ‘2022-2023 도드람 V리그’ 5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로(23-25 ,25-23, 25-23, 23-25, 15-13)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옐레나와 김미연의 공격으로 8-4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득점과 블로킹을 묶어 연속 4득점으로 9-9를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이주아의 밀어 넣기와 서브 득점으로 점수는 15-11 4점차가 됐다. 김연경의 연속 득점과 옐레나의 오픈까지 나오며 순식간에 19-12로 벌어졌다.
도로공사는 추격을 계속했다. 이예은, 배유나의 서브 에이스로 추격을 시작했고 캣벨의 연속 득점으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21점부터 옐라나의 4득점이 터지며 흥국생명이 1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은 기세를 이어갔다. 8-7에서 김연경의 공격으로 점수를 두 점차로 벌렸다. 도로공사는 추격을 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배유나의 공격과 캣벨의 3연속 득점으로 17-12를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거세게 추격했다. 17-20에서 3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득점과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25-23, 2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중요한 3세트, 흥국생명이 주도를 했다. 옐레나와 김미연의 연속 3득점이 나오며 9-5로 리드했다. 도로공사가 추격했으나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득점으로 16-12로 앞서갔다. 하지만 도로공사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도로공사는 19-23에서 흥국생명의 범실을 묶어 연속 6득점으로 25-23으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초반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캣벨의 공격을 막아내며 13-13 동점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박정아의 공격 범실로 19-17로 점수 차를 벌렸지만 도로공사도 19-19로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23-23에서 김연경과 옐레나의 연속 공격으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도로공사가 5-3으로 앞선 5세트 초반,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점수는 6-3이 됐다. 한점차 승부가 계속됐고 14-13에서 박정아의 공격으로 도로공사가 경기에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이번 우승으로 창단 2번째 우승 역사를 썼다. 또한 정규리그 3위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GS칼텍스(2007-08시즌), 흥국생명(2008-09)시즌 이후 3번째다.
[우승을 차지한 한국도로공사·3세트를 승리한 한국도로공사·우승 시상식에서 모자를 던지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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