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울산교육감 취임…“교육이 울산의 자랑되도록”
[KBS 울산] [앵커]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고 노옥희 교육감의 남편 천창수 전 교사가 울산시교육감에 취임했습니다.
천창수 교육감은 1호 결재로 교육감 직속의 학교폭력 전담팀 구성에 서명하고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62% 가까운 득표율로 보수 진영의 김주홍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된 천창수 울산교육감.
천창수 교육감은 현충탑 참배 후 선관위에서 당선증을 받고 아내인 고 노옥희 교육감에 이어 10대 울산교육감이 됐습니다.
천 교육감은 사무 인계인수서에 서명을 하고 교육감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취임사에서 도종환 시인의 시 '담쟁이'를 언급하며, '회색 벽을 푸른 생명의 벽으로 변화시키는 담쟁이처럼 꿋꿋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천창수/울산시교육감 : "최고의 청렴도, 최고의 교육복지, 아이 위한 미래교육 멈추지 않고 이어가겠습니다. 교육이 울산의 자랑이 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천 교육감은 1호 결재로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 전담기구 설치를 위한 전담팀 구성'에 서명하며, 학교 폭력 근절 의지를 다졌습니다.
또 학교 담장을 넘어 지역사회와 협력해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울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천창수/울산시교육감 : "학교 공간을 학생과 지역 주민이 공유하고, 학교가 지역 공동체 형성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기초학력 보장, 교육환경 개선, 질 높은 공교육, 미래교육 전환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전국 최초의 부부 교육감이 된 천 교육감은 2026년 6월30일까지 고 노옥희 전 교육감의 잔여 임기를 수행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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