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실업수당 22.8만건 '예상 상회'…고용 둔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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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 지표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8000건으로 나타났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 건을 넘어선 것은 3월 초 이후 한 달 만이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지난주 수치는 180만여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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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고용 지표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8000건으로 나타났다. 월가 전망치(20만건)를 상회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 건을 넘어선 것은 3월 초 이후 한 달 만이다.
다만 전주(24만6000건)보다는 약간 감소했다. 노동부는 당시 19만8000건으로 발표했지만, 이번부터 통계 기준을 바꾸면서 19만8000건에서 24만6000건으로 수치를 변경했다. 실업수당 청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노동시장 과열이 진정되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20만건 초반대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슷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지난주 수치는 180만여건으로 나타났다. 2021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노동시장마저 둔화한다는 조짐은 전날 지표에서도 나타났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 집계를 보면, 지난달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14만5000개 증가했다. 증가폭은 2월(26만1000개)보다 10만개 이상 줄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21만개)까지 하회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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