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총재 "2023년 세계 경제 3% 미만 성장 전망…선진국 90% 성장률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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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6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는 지난해의 3.4%보다 낮은 3% 미만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 세계적으로 기아와 빈곤의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코로나19 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하고 조정된 통화 및 재정 정책 조치가 최근 몇 년 동안 훨씬 더 나쁜 결과를 막았지만,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단기 및 중기적으로 성장 전망은 여전히 약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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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향후 5년 동안 평균 성장률 3% 안팎 유지 예상"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6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는 지난해의 3.4%보다 낮은 3% 미만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 세계적으로 기아와 빈곤의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코로나19 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하고 조정된 통화 및 재정 정책 조치가 최근 몇 년 동안 훨씬 더 나쁜 결과를 막았지만,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단기 및 중기적으로 성장 전망은 여전히 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2023년에 3% 아래로 떨어지고 향후 5년 동안 3%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는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중기 성장 전망치이며, 지난 20년간 평균 성장률인 3.8%를 훨씬 밑돌 것"이라고 말하면서 "향후 5년간 성장률이 약 3%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말했다.
2021년 6.1% 반등했던 세계 경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충격으로 2022년 성장률이 거의 절반인 3.4%로 떨어졌다. 그는 2023년에는 인도와 중국이 세계 성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선진국의 약 90%는 올해 성장률이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높은 차입 비용과 수출 수요 약화로 인해 저소득 국가들은 1인당 소득 증가율이 신흥 경제국보다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성장 둔화가 저소득 국가들이 따라잡기 더 어렵게 만드는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라면서 "빈곤과 배고픔이 더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코로나 위기로 시작된 위험한 추세"라고 전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각국 중앙은행들에 금융 압력이 제한적으로 유지되는 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방향을 유지하되 적절한 유동성 공급을 통해 금융 안정 위험을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은행과 비은행 금융 기관의 위험은 물론 상업용 부동산과 같은 부문의 약점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강조하며 "지금은 안주할 때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메리디언하우스와 폴리티코가 주최한 행사에서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한 이 같은 발언은 정책입안자들이 세계 경제의 가장 시급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 워싱턴D.C.에서 소집될 IMF·세계은행의 춘계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춘계회의는 전 세계 중앙은행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길들이기 위해 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신흥 경제에서 계속되는 부채 위기로 인해 부채 부담이 높아져 국가의 성장을 방해하는 가운데 열리게 된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속적인 고금리, 미국과 유럽의 일련의 은행 파산, 지정학적 분열 심화가 세계 금융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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