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감기’ 극성… 입원 17배 늘었다
민서영 기자 2023. 4. 6. 23:18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며 대외활동이 늘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를 맞아 감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개학 후 단체활동을 하는 어린이집·유치원·학교 중심으로 감기가 유행 중이다.
6일 질병관리청의 2023년 13주차(3월26일~4월1일)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를 보면, 인플루엔자(독감) 의사(의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4.5명으로 전주(13.2명)보다 증가했다.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는 1802명으로 전주(1493명)보다 늘었다. 2022년 13주차 입원환자는 107명, 2021년 220명, 2020년 132명으로 현재(1802명)와 최대 17배 차가 난다.
올해 환절기에 유독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감염증 환자가 많은 이유는 코로나19가 유행하며 마스크 착용으로 주춤했던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이 방역 완화로 확산했기 때문이다. 지난 3년간은 강력한 방역이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까지 막아 환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특히 영·유아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2021년 독감 등 호흡기 바이러스가 유행하지 않아 이에 대한 면역이 없어 더 취약하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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