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고용 지표 둔화에 장초반 하락 출발

윤예원 기자 2023. 4. 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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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장초반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고용 지표 둔화에 주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현지 시각(동부 표준시 기준) 오전 9시 40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8.57포인트(0.45%) 하락한 4071.81을 기록했다.

현지 언론은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가 투자자들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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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장초반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고용 지표 둔화에 주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주 만에 20만건을 넘어섰다고 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미국 현지 시각(동부 표준시 기준) 오전 9시 40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8.57포인트(0.45%) 하락한 4071.81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나스닥 지수는 87.45포인트(0.73%) 하락한 1만1909.41을 나타냈다. 다우지수 역시 전자 종가 대비 102.14포인트(0.31%) 하락한 3만3380.58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미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의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현지 언론은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가 투자자들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분석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3월 26∼4월 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 건을 넘어선 것은 3월 초에 이어 약 한 달 만이다.

다만 노동부가 지난주부터 계절별 실업 변동과 관련한 통계 기준을 변경하며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만8000건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전주(3월 19∼2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8000건으로 발표됐지만, 새 기준을 적용하면 4만8000건이 늘어 24만6000건으로 조정된다.

데스 로렌스 SSGA(State Street Global Advisors) 선임 투자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심각한 경기 침체에 들어가지 않으리라고 보지만, 현실은 6개월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상황이 조금 더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월 고용 보고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럽증시는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23% 떨어졌고, 영국 FTSE지수는 0.94% 올랐다. 프랑스 CAC 지수는 0.01% 하락했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51%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31% 내린 배럴당 80.36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32% 하락한 배럴당 84.7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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