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복귀, 케파 큰일났다!…과거 인터뷰 조명 ”램파드 지휘 정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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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첼시로 복귀했다.
케파는 램파드 감독 부임 이후 첫 시즌에는 주전이었으나, 그 다음 시즌 에두아르 멘디에게 골키퍼 장갑을 내줬다.
케파는 투헬 감독 시절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램파드 감독 지휘 아래) 그렇게 정교하지 않은 경기를 해왔다. 우리는 점유할 필요가 없었고, 덜 계획적이었으며, 경기를 덜 통제했다. 투헬 감독과 함께 우리는 통제력을 되찾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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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첼시로 복귀했다. 그와 함께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됐다.
램파드 감독이 스탬포드 브릿지로 돌아왔다. 첼시는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 감독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감독 대행으로 임명됐다”라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존 테리, 애슐리 콜 등 첼시의 다른 레전드들도 코칭 스태프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예상치 못한 복귀다. 첼시는 지난 3일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작별을 고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애당초 다음 이적시장까지는 포터 감독을 믿고 갈 것을 여러 차례 천명했으나, 지난 아스톤 빌라전 0-2 충격패로 11위까지 밀려난 것이 결별을 앞당기는 방아쇠가 됐다.
후임 감독으로 여러 명장이 고려됐었다. 가장 가까웠던 것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었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 시절 전설의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라인’을 가동해 팀의 두 번째 트레블을 이끌 었으며, 나겔스만 감독은 참신한 전술적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훈련에의 첨단 기술 도입이 돋보이는 지도자다.
그러나 첼시는 우선적으로 안정을 꾀했다. 구단을 잘 알고 있고, 팬들에게 명망이 있는 램파드 감독을 ‘소방수’로 투입해 민심을 달래는 한편 선수들을 결집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준급 감독과 충분한 시간을 들여 협상하고, 그에게 이적시장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다.
보엘리 구단주는 “램파드 감독이 스탬포드 브릿지로 돌아온 것을 환영하게 돼 기쁘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른 구단의 전설이다. 램파드 감독은 우리가 결승점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모든 특성과 자질을 갖추고 있다”라고 밝혔다.
램파드 감독도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정말 신난다. 스탬포드 브릿지로 돌아온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나는 이 클럽을 운영하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2021년 경질 이후 2년 만의 복귀에 감격을 표했다.
램파드 복귀와 함께 두려워할 선수가 있다. 바로 케파다. 케파는 램파드 감독 부임 이후 첫 시즌에는 주전이었으나, 그 다음 시즌 에두아르 멘디에게 골키퍼 장갑을 내줬다. 램파드 감독은 물론 후임이었던 토마스 투헬 감독 역시 케파보다는 멘디를 중용했다.
이번 시즌에는 부활하고 있었다. 케파는 멘디의 부진을 틈타 다시금 ‘No.1’의 자리를 되찾았고,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올 시즌 흔들리고 있는 첼시에서 몇 안 되는 희망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다시 자리를 뺏길지도 모른다. 램파드 감독이 임시로 팀을 지도하는 만큼 큰 변화 없이 갈 가능성도 농후하다. 그럼에도 경우에 따라서는 몇몇 선수가 벤치로 내려갈 수도 있다. 현재 멘디가 부상에서 회복한 상태이기 때문에 케파도 마냥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과거 인터뷰도 재조명되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6일 케파의 과거 발언을 공개했다. 케파는 투헬 감독 시절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램파드 감독 지휘 아래) 그렇게 정교하지 않은 경기를 해왔다. 우리는 점유할 필요가 없었고, 덜 계획적이었으며, 경기를 덜 통제했다. 투헬 감독과 함께 우리는 통제력을 되찾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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