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타석 홈런 양석환, 선발 김동주 훌륭해”, 두산 이승엽 감독의 기분좋은날[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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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 타박상으로 인해 사흘을 쉬고 복귀한 '잠실 거포' 양석환(32)이 결정적인 홈런을 쳤고 첫 선발투수 데뷔전을 치른 '영건' 김동주(21)가 6이닝 무실점 쾌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양석환이 오랜만에 선발 출전하고도 첫 타석부터 결정적인 홈런을 때렸다. 게다가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귀중한 타점을 올려줬다"며 "선발 김동주는 아주 훌륭한 피칭을 했다. 부담감이 컸을 텐데 투구 수 관리를 잘하면서 6이닝을 책임져줬다. 앞으로 더 기대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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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민규기자]발등 타박상으로 인해 사흘을 쉬고 복귀한 ‘잠실 거포’ 양석환(32)이 결정적인 홈런을 쳤고 첫 선발투수 데뷔전을 치른 ‘영건’ 김동주(21)가 6이닝 무실점 쾌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 사령탑은 “훌륭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챙기게 됐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주전 1루수 양석환과 선발 투수 김동주였다. 특히, 양석환은 지난 2일 잠실 롯데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타구에 발등을 맞아 사흘을 휴식한 후 복귀해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로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양석환이 오랜만에 선발 출전하고도 첫 타석부터 결정적인 홈런을 때렸다. 게다가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귀중한 타점을 올려줬다”며 “선발 김동주는 아주 훌륭한 피칭을 했다. 부담감이 컸을 텐데 투구 수 관리를 잘하면서 6이닝을 책임져줬다. 앞으로 더 기대된다”고 칭찬했다. 이어 “쌀쌀한 날씨 속에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 덕분에 위닝시리즈로 주중 3연전을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이날 양석환은 0-0으로 맞선 2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NC 선발 투수 이준호의 5구째 141km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아치를 만들었다. 또한 4회 말에는 적시타를 쳐 양의지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추가점을 올렸다. 이날 양석환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양석환은 “볼카운트가 유리한 상황이어서 앞에 놓고 내 스윙 하려고 했는데, 좋아하는 코스로 공이 들어와서 홈런이 됐던 것 같다”며 “어제 경기가 조금 어려웠는데, 오늘 (김)동주가 궂은 날씨에도 오래 던져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의 공을 선발투수 김동주에게 돌렸다.
그러면서 “위닝시리즈 했으니까 광주에 가서도 좋은 경기를 하고 올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추운 날 많은 응원해준 팬들께 감사하다. 집에 가셔서 감기 걸리지 않게 건강관리 잘 하길 바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첫 선발투수 데뷔전을 치른 김동주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선두타자에 안타를 많이 허용하며 실점 위기도 있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잘 막아냈다. 김동주의 성장이 두산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지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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