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탑승 일본 자위대 헬기, 오키나와 상공서 실종

최서은 기자 2023. 4. 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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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 UH-60JA 헬기. EPA연합뉴스

10명을 태운 일본 육상자위대 비행대 소속 헬기가 오키나와 상공에서 사라졌다.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6일 오후 4시33분쯤 육상자위대 헬기가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주변을 비행하던 중 레이더에서 항적이 사라졌다고 발표했다.

실종된 헬기는 구마모토현에 사령부가 있는 육상자위대 제8사단 제8비행대에 소속된 UH-60JA로, 오후 4시 전 미야코섬을 이륙해 주변을 비행한 뒤 오후 5시가 넘어 미야코섬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실종 당시 헬기에는 조종사 2명, 정비원 2명, 대원 6명 등 총 10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여기에는 제8사단의 사카모토 유이치 사단장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시타 야스노리 육상자위대 육막장은 항공기 사고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가능한 한 빨리 탑승자 모두를 구하기 위해 우리는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라진 헬기를 찾기 위해 자수지정선과 순시선 등 4척이 현장 부근 해역에 도착해 수색을 하고 있다. 순시선이 주변 해역을 수새하던 중 오후 6시30분쯤 헬기 기체의 일부로 보이는 복수의 물체와 함께 해수면에 기름이 떠 있는 것을 발견했으나, 해당 헬기의 기체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방위성에서 상황을 확인 중”이라며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대처해간다”고 밝혔다.

최서은 기자 ciel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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