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탑승 일본 자위대 헬기, 오키나와 상공서 실종
10명을 태운 일본 육상자위대 비행대 소속 헬기가 오키나와 상공에서 사라졌다.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6일 오후 4시33분쯤 육상자위대 헬기가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주변을 비행하던 중 레이더에서 항적이 사라졌다고 발표했다.
실종된 헬기는 구마모토현에 사령부가 있는 육상자위대 제8사단 제8비행대에 소속된 UH-60JA로, 오후 4시 전 미야코섬을 이륙해 주변을 비행한 뒤 오후 5시가 넘어 미야코섬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실종 당시 헬기에는 조종사 2명, 정비원 2명, 대원 6명 등 총 10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여기에는 제8사단의 사카모토 유이치 사단장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시타 야스노리 육상자위대 육막장은 항공기 사고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가능한 한 빨리 탑승자 모두를 구하기 위해 우리는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라진 헬기를 찾기 위해 자수지정선과 순시선 등 4척이 현장 부근 해역에 도착해 수색을 하고 있다. 순시선이 주변 해역을 수새하던 중 오후 6시30분쯤 헬기 기체의 일부로 보이는 복수의 물체와 함께 해수면에 기름이 떠 있는 것을 발견했으나, 해당 헬기의 기체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방위성에서 상황을 확인 중”이라며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대처해간다”고 밝혔다.
최서은 기자 ciel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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