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무신' 故이우영 작가 동생 "형과 막노동하며 생계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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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검정 고무신'의 고(故) 이우영 작가가 생전 겪은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졌다.
6일 MBC 시사·교양 '실화탐사대'에서는 1990년대 인기 만화로 유명한 검정 고무신을 그린 이우영 작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우진 작가는 "수익 같은 건 정말 누구한테 얘기하기 창피할 정도로 적었다"며 검정 고무신의 흥행과 별개로 형제가 생활고를 겪어왔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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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검정 고무신'의 고(故) 이우영 작가가 생전 겪은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졌다.
6일 MBC 시사·교양 '실화탐사대'에서는 1990년대 인기 만화로 유명한 검정 고무신을 그린 이우영 작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달 세상을 떠난 이우영 작가의 동생이자, 검정 고무신의 또 다른 만화가인 이우진 작가가 출연해 인터뷰에 나섰다. 그는 "검정 고무신은 (형과 함께) 너무 고생했던 작품"이라며 "자식과 같은 캐릭터"라고 운을 뗐다.
이우진 작가는 2007년 장모씨가 형제에게 접근해 캐릭터 사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형제는 장씨의 제안을 수락했고, 이후 검정 고무신은 TV 애니메이션과 극장판 개봉 등을 비롯해 다수의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형제들은 장씨로부터 이런 내용을 전혀 공유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우진 작가는 "수익 같은 건 정말 누구한테 얘기하기 창피할 정도로 적었다"며 검정 고무신의 흥행과 별개로 형제가 생활고를 겪어왔다고 털어놨다.
또 형제가 계약 내용에 대해 물어보면 장씨는 "작가들이 그런 걸 알아서 뭘 하냐"며 핀잔만 줬다고 했다. 이우진 작가는 "단 한 번도 지금까지 (검정 고무신 관련) 계약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설명을 들은 적이 없다"며 "심지어 법원에서 (관련 내용을) 제출하라고 얘기했음에도, 아직까지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우진 작가는 "(형과 함께) 막노동을 하며 생계를 유지해왔다"며 "형은 공모전 수상해서 상금을 받거나 십만원대 가격의 강의로 생활비를 벌어 쓰기도 했다"고 밝혔다.
실화탐사대 측은 실제로 이우영 작가가 2014~2021년 검정 고무신으로 얻은 수익은 1900만원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기간을 지난해까지 늘려도 수익은 2300만원에 그쳤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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