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km 쾅! 하지만 스트라이크 53.7%’ 장재영, 제구불안은 여전한 과제 [오!쎈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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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장재영(21)이 시즌 첫 등판에서 아쉬운 결과를 냈다.
장재영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4피안타 5볼넷 3탈삼진 3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5회에도 선두타자 박동원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이닝을 시작한 장재영은 문보경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키움이 0-3으로 지고 있는 5회 장재영은 김동혁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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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21)이 시즌 첫 등판에서 아쉬운 결과를 냈다.
장재영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4피안타 5볼넷 3탈삼진 3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낸 장재영은 문성주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겼고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 선두타자 오스틴 딘에게 2루타를 맞은 장재영은 오지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오지환은 2루와 3루를 연이어 훔쳤고 서건창의 1타점 희생플라이에 한 점을 더 내줬다.
3회에도 선두타자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낸 장재영은 2루 도루를 저지하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하지만 문성주 볼넷, 김현수 안타로 1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오스틴에게는 3루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고 이어서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힘겹게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에도 선두타자 박동원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이닝을 시작한 장재영은 문보경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서건창에게는 희생플라이를 맞아 점수를 내줬다. 하지만 박해민과 홍창기를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키움이 0-3으로 지고 있는 5회 장재영은 김동혁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키움은 0-5로 패해 주중 3연전에서 루징 시리즈를 당했다.
투구수 82구를 기록한 장재영은 직구(57구)-커브(16구)-슬라이더(9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5km에 달했고 평균 구속은 150km가 나왔다. 하지만 스트라이크 비율은 53.7%(44/82)로 절반을 겨우 넘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장재영의 투구수는 딱히 정해놓지는 않았다. 최소한 5이닝 정도 던져준다면 본인의 임무는 충분히 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마운드에서 타자와 승부하는데 집중을 해야한다. 마인드 컨트롤 같은 것을 이야기할 시기는 지났다고 생각한다”라며 장재영이 자신의 공을 자신있게 뿌리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장재영은 이날 경기에서도 계속해서 제구가 흔들리면서 타자와 제대로 싸우지 못하는 모습이 아쉬웠다. 홍원기 감독은 “한 두 경기로 판단할 일은 아니다”라며 장재영에게 꾸준히 기회를 줄 것을 약속했다. 장재영이 다음 등판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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