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그룹 계열사 5곳 줄줄이 상폐 위기… 소액주주들 ‘발 동동’

윤예원 기자 2023. 4. 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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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그룹의 계열사들이 잇따라 감사의견을 거절당하며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거래가 정지된 KH그룹 상장사 5곳의 소액주주는 1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KH그룹 상장사인 IHQ 주식의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다른 상장사인 KH 건설 역시 2022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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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그룹의 계열사들이 잇따라 감사의견을 거절당하며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거래가 정지된 KH그룹 상장사 5곳의 소액주주는 1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H그룹은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비리 의혹,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 등에 연루돼 있다.

서울 강남구 KH그룹 ⓒ News1 신웅수 기자

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KH그룹 상장사인 IHQ 주식의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IHQ는 2022년도 사업연도 감사에서 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IHQ에 대한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IHQ는 26일까지 거래소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또 다른 상장사인 KH 건설 역시 2022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KH 건설의 주권 거래는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신청 기간 만료일 또는 이의신청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 결정일까지 정지된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상장사는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거래소는 이외에도 KH 필룩스, KH 전자, 장원테크에 대해 감사의견 비적정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다. 이들 회사 역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대한 감사의견이 부적정 이상으로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KH건설은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한 상태다. KH필룩스와 전자, 장원테크는 7일 답변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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