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실사단 "부산은 모든 걸 갖췄다"

김장현 2023. 4. 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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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0 세계박람회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해 개최 후보지 부산을 찾은 실사단이 "부산은 모든 걸 갖췄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한국전쟁 피란지였던 부산이 폐허를 딛고 세계적 미항으로 거듭난 것에 큰 감동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부산 북항 일대입니다.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은 축구장 277개 넓이 엑스포 행사 부지를 돌아보는 등 4박 5일간 부산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실사단은 세계적 미항인 부산이 자연과 함께 이뤄낸 눈부신 발전이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세계박람회 주제에 어울린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사단은 부산 방문 기간 한국의 미래 첨단 친환경 산업과 K-컬쳐에 감탄사를 쏟아냈습니다.

<파트릭 슈페히트 / BIE 실사단장> "보고서에 어떤 내용을 작성할지 말씀드릴 순 없지만 이 말씀은 드리고 싶습니다. 부산은 세계 박람회를 개최할 만한 모든 걸 갖췄습니다."

실사단은 부산이 전쟁의 참화를 딛고 수소·전기차, 도심항공모빌리티, 인공지능과 로봇 등 첨단기술의 도시로 발전한 것은 전 세계에 귀감이라며 개최지로서 갖는 역사적 당위성에서도 공감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의 공항과 기차, 도로 등 인프라와 재정적 준비 여부도 살펴본 실사단은 특히 개최 도시와 개최 국민의 지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 부산시와 한국 국민의 환대에 깊은 인상을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 BIE 사무총장> "부산 같은 열정은 처음입니다. 부산이 얼마나 2030년에 세계 박람회를 열고 싶은지 전 세계에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실사단 보고서는 오는 6월 파리 총회에서 배포되고,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오는 11월 171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부산엑스포 #국제박람회기구_실사단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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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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