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코인살인] 피해자 미행했던 20대 공범 1명, 추가 구속

이정민 2023. 4. 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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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최근 벌어진 강남 납치, 살해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를 미행하는 등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을 추가로 구속됐다.

이씨는 이미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 황대한(36)으로부터 가상화폐 등 금품을 빼앗은 후 살해하자는 제안을 받아 피해자를 미행하는 등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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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경찰이 최근 벌어진 강남 납치, 살해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를 미행하는 등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을 추가로 구속됐다.

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강도예비 혐의를 받는 이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6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 앞에서 A(48)씨를 차량으로 납치한 뒤 이튿날 오전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사체유기)로 구속된 3인조. 왼쪽부터 이경우(36), 황대한(36), 연지호(30).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앞서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 6분쯤 법원에 출석해 ‘범행에 가담했다가 이탈한 이유는 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씨는 이미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 황대한(36)으로부터 가상화폐 등 금품을 빼앗은 후 살해하자는 제안을 받아 피해자를 미행하는 등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씨를 살인예비로 입건했으나 구속영장 신청 단계에서 강도예비로 죄명을 변경했다.

이미 구속된 이경우·황대한·연지호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6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귀가하던 40대 중반 여성을 차량으로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추가로 공범이 더 있는지, 배후세력이 있는지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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