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시작일 뿐…사우디, 무리뉴에게 ‘연봉 863억’ 쏟아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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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시작일 뿐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조세 무리뉴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시할 계획이다.
호날두 영입 후 처음 치러진 PSG와 사우디 올스타의 경기는 우연찮게도 '메호대전'이 되며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만 호날두 영입처럼 사우디 자체에서 세계적인 명장을 통해 리그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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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시작일 뿐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조세 무리뉴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시할 계획이다.
사우디가 ‘축구 강국’을 위한 야망을 드러내고 있다. 이미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컵 대회를 개최했고, 올해 1월에도 스페인의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2021년 10월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대주주가 돼 가장 상업적인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도 손을 뻗쳤다.
그중에서도 상징적인 것은 호날두의 이적이다. 사우디 스포츠부 장관 압둘 아지즈 왕자는 작년 11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영입은 사우디의 스포츠 생태계에 도움이 될 것이며,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 선수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라며 호날두에게 열렬한 애정을 보냈었다.
호날두가 부름에 응답했다. 호날두는 2억 달러(약 2,639억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연봉과 함께 사우디 알 나스르에 입성했다. 사우디는 슈퍼스타를 영입해 자국 리그에 대한 관심을 끌어모으고자 했다.
효과는 분명했다. 호날두 영입 후 처음 치러진 PSG와 사우디 올스타의 경기는 우연찮게도 ‘메호대전’이 되며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로 경기장 관람권은 예매 시작과 함께 매진됐고, VIP 티켓은 경매를 통해 22만 파운드(약 36억 원)에 팔리기도 했다.
사우디는 다음 흥행 타겟을 노리고 있다. 리오넬 메시와의 링크도 진해지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알 힐랄은 메시에게 4억 유로(약 5,759억 원)의 가늠하기도 힘든 액수의 연봉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사우디는 루카 모드리치, 세르히오 라모스,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을 주시하고 있다.
아예 감독까지 모셔올 테세다. 독일 ‘빌트’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사우디는 무리뉴 감독과 계약하기를 원한다. 그들은 무리뉴 감독을 위해 2년 동안 1억 2천만 유로(약 1,728억 원)를 쏟아부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6천만 유로(약 863억 원)다.
구체적인 구단은 명시되지 않았다. 다만 호날두 영입처럼 사우디 자체에서 세계적인 명장을 통해 리그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 후문이다.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다. 무리뉴 감독은 현재 AS 로마를 리그 4위로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꿈꾸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거머쥐며 로마 수뇌부와 팬들에게도 깊은 신뢰를 받고 있는 중이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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