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 3타점+김동주 무실점 쾌투 두산, NC에 6-2 승리 첫 ‘위닝시리즈’[SS잠실in]

김민규 기자 2023. 4. 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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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 속에서도 두산과 NC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특히, 첫 선발투수 데뷔전을 치른 두산의 김동주가 6이닝 무실점 쾌투했고 '잠실 거포' 양석환이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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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투수 김동주. 제공 | 두산베어스


[스포츠서울 | 잠실=김민규기자]궂은 날씨 속에서도 두산과 NC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두산의 투타 집중력이 좀 더 힘을 내며 승리를 수확했다. 특히, 첫 선발투수 데뷔전을 치른 두산의 김동주가 6이닝 무실점 쾌투했고 ‘잠실 거포’ 양석환이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기분 좋게 광주에 내려가 KIA와 주말 원정 3연전을 맞이하게 됐다.

이날 선발 투수 데뷔전을 치른 김동주의 쾌투가 빛났다. 김동주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최고 구속 150km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스플리트, 커브를 섞어 던지며 NC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총 투구 수 92개 중 스트라이크 62개로 안정적인 제구를 뽐냈다.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 없이 막아냈다.

두산 베어스 양석환.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타선도 힘을 내며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돌아온 주전 1루수 양석환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 양석환은 0-0으로 맞선 2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올라 NC 선발 투수 이준호의 5구째 141km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아치를 만들었다. 자신의 시즌 첫 마수걸이 홈런이자, 비거리 120m의 대형 홈런이다. 양석환의 홈런으로 두산이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4회 말 공격에서 두산은 4득점하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양석환의 적시타가 빅이닝의 시작점이 됐다. 선두타자 양의지와 강승호의 안타로 주자는 1사 1·2루가 됐다. 득점기회에서 타석에 선 양석환이 적시타를 뽑아내며 양의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NC의 바뀐 투수 이용준의 송구실책이 나오면서 강승호가 득점한데 이어 정수빈이 좌익수 앞 적시타로 양석환과 이유찬이 홈을 밟아 6-0이 됐다.

두산은 7회 초 바뀐 투수 최지강이 0.2이닝 동안 안타와 제구 난조에 따른 2볼넷, 또 다시 바뀐 투수 박치국이 2볼넷을 허용하며 2실점했다. 그래도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8회부터는 두산 필승조가 마운드에 올랐다. 8회 정철원이 1이닝을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고 9회 마무리 투수 홍건희가 올라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으며 6-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챙긴 두산은 광주로 내려가 KIA와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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