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무결점 데뷔승' 두산, 이승엽 감독 첫 위닝시리즈[잠실 게임노트]

김민경 기자 2023. 4. 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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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와 시즌 첫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두산은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간 시즌 3차전에서 6-2로 완승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올 시즌 2번째 시리즈 만에 첫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두산은 시즌 성적 3승2패, NC는 2승3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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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김동주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와 시즌 첫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두산은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간 시즌 3차전에서 6-2로 완승했다. 두산은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NC를 제압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올 시즌 2번째 시리즈 만에 첫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두산은 시즌 성적 3승2패, NC는 2승3패를 기록했다.

김동주가 선발 데뷔전을 완벽히 치르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6이닝 92구 7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데뷔 첫 승을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최고 150㎞에 이르는 묵직한 직구(39개)를 바탕으로 슬라이더(46개)를 적극적으로 섞어 타자들을 요리했다.

타선에서는 개막 이후 방망이가 무거웠던 양석환의 활약이 돋보였다. 양석환은 8번까지 타순이 내려간 가운데 마수걸이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2회말 양석환이 0-0 균형을 깨는 홈런포를 터트렸다. 1사 후 강승호가 사구로 출루한 가운데 양석환이 좌월 투런포를 터트리며 상대 선발투수 이준호를 흔들었다. 볼카운트 3-1로 유리한 상황에서 5구째 높은 직구를 공략해 담장 밖으로 넘겼다.

두산은 4회말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안타로 출루하며 물꼬를 텄고, 1사 1루에서는 강승호가 안타를 쳤다. 1사 1, 2루에서는 양석환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거리를 벌렸고, 1사 1, 2루에서 이유찬이 투수 앞 번트안타를 칠 때 투수 이준호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한 점을 더 뽑아 4-0이 됐다. 1사 2, 3루에서는 정수빈의 타구가 3루수를 맞고 좌전 2타점 적시타로 연결되면서 6-0이 됐다.

김동주가 내려간 뒤 불펜이 실점했다. 2번째 투수로 나선 최지강이 7회초 김주원에게 볼넷, 서호철에게 안타를 내줘 무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손아섭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하고, 한석현을 삼진으로 잡으며 고비를 넘기는 듯했지만, 최지강은 천재환을 사구로 내보내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치국은 첫 타자 박건우에게 밀어내기 볼넷, 2번째 타자 오영수에게 밀어내기 사구를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2점을 뺏겼다. 6-2로 쫓기며 NC가 흐름을 타는 듯했는데, 도태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급한 불을 껐다.

8회부터는 필승조를 투입해 NC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정철원(1이닝)-홍건희(1이닝)가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NC 선발투수 신인 이준호는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6실점(5자책점)에 그치며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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