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한 ‘김천 사자’ 캣벨, 챔피언결정전 MVP

도로공사 캣벨이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흥국 김미연에 강타를 시도하고 있다.2023.04.06. 인천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인천=정다워기자] 한국도로공사의 외국인 선수 캣벨이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됐다.

캣벨은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45%의 공격성공률로 팀에서 가장 많은 3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세트스코어 3-2(23-25 25-23 25-23 23-25 15-13) 승리를 이끌었다.

캣벨은 기자단 투표 결과 31표 중 17표를 획득하며 챔피언결정전 MVP를 가져갔다. 팀 동료인 박정아와 배유나가 나란히 7표씩을 받았다.

캣벨은 이번 시리즈 최고의 영웅이었다. 특히 승리한 3~5차전 활약이 좋았다. 각각 21득점, 30득점, 그리고 32득점으로 공격력을 폭발시켰다.

캣벨의 활약을 앞세운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1~2차전 패배 후 3~4차전에서 승리해 반등했던 한국도로공사는 마지막 고비까지 잘 넘겨 대역전 우승연 출했다.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2차전을 모두 패한 후 ‘역스윕’에 성공한 팀은 아직 없었다. 한국도로공사는 0%의 확률을 깨고 첫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2017~2018시즌 이후 구단 통산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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