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20대 공범 구속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인 사건을 계획하는 과정에 가담한 공범이 구속됐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인조 일당 중 한명인 황대한(36)의 제의를 받고 피해여성 A씨(48)를 미행하는 등 범행을 준비한 혐의로 20대 이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이씨는 지난 1월 황대한으로부터 “A씨로부터 코인을 빼앗아 차를 한대 사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A씨를 따라다니는 등 범행을 준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이씨는 과거 배달 대행업을 하던 중 황대한과 연지호(29)를 알게 됐으며 A씨는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또 지난달 중순께 범행에 가담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나 이씨는 이날 오전 영장심사를 위해 법정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체 대답하지 않았다.
이씨가 구속되면서 이번 사건으로 구석된 피의자는 A씨를 직접 납치·살해하고 시신을 버린 황대한와 연지호, 범행을 계획하고 지시한 이경우(35)까지 4명으로 늘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이경우가 근무하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법률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경우의 자택도 압수수색해 확보한 휴대전화 등을 분석 중이며 이경우의 아내가 근무하는 강남구 논현동의 한 성형외과, 부모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 5일 범행 직후 이경우와 만나고 범행 전 금전 거래를 한 정확이 포착된 40대 재력가 유모씨를 강도살인교사 혐의로 체포,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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