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쇼로 ‘피날레’…엑스포 실사 평가는?
[앵커]
2030년 엑스포 부산 실사단이 내일(7일)이면 우리나라를 떠납니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불꽃쇼가 펼쳐졌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정민규 기자! 불꽃쇼는 모두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네, 부산 광안리 밤바다를 수놓았던 불꽃쇼는 밤 9시쯤 끝났습니다.
부산시는 오늘(6일) 이 일대에 100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요.
불꽃쇼는 끝났지만 여전히 시민들이 남아 밤바다의 정취를 즐기고 있습니다.
행사의 백미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불꽃쇼는 밤 8시 30분부터 30분간 펼쳐졌습니다.
부산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K-웨이브'를 주제로 7만 발의 불꽃이 광안리 밤바다를 수놓았는데요.
실사단 역시 시민들과 함께 불꽃쇼를 지켜봤습니다.
엑스포 유치위는 이번 불꽃쇼로 부산의 역동성과 범시민적인 유치 공감대, 그리고 안전한 엑스포 개최 역량을 선보였다고 자평했습니다.
[앵커]
실사단이 우리 부산을 어떻게 평가했는지도 궁금합니다?
[기자]
네, 우선 실사단은 이번 방문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실사단은 "부산은 정말 준비가 잘 됐다"며 "얼마나 엑스포를 열고 싶어 하는지, 그 열정과 지지를 느꼈다"고 총평했습니다.
다만, 다른 경쟁 도시인 리야드와 로마,오데사 등 세 곳과의 비교 평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파트릭 슈페히트/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장 : "실사 보고서에 어떤 내용을 작성할지 말하기는 어려운데요, 대한민국 부산은 엑스포를 개최할 모든 것을 갖췄습니다."]
오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 실사단은 내일 오전 우리나라를 떠나게 됩니다.
부산의 엑스포 개최 여부는 11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때 171개 회원국 투표로 판가름 납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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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규 기자 (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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