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수지, 술 들어가니 '눈물'을…"모두의 반대 속에 하고 싶지 않았고"('조목밤')

이정혁 2023. 4. 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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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술 취해가지고 어떡할거야."

수지가 '안나' 결정할때 마음 고생을 전하면서 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니까 우리만 술 취해가지고 어떡할거야"라고 갑작스런 눈물을 술 탓으로 돌리며, 울며 웃으며 대화를 이어간 수지는 "지금 이 말은 내가 너무 기쁘니까 말이 잘 안나오더라고. 모두의 반대 속에 하고 싶지 않았고. 너무 기뻐서 나중에 대표님한데 그때 내가 잘하겠다고(했다). '안나'는 나에게 소중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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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유튜브 '조현아의 목요일밤'
사진 출처=유튜브 '조현아의 목요일밤'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우리만 술 취해가지고 어떡할거야."

수지가 '안나' 결정할때 마음 고생을 전하면서 끝내 눈물을 흘렸다.

수지가 출연한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밤'(이하 '조목밤')의 2탄이 6일 공개됐다.

앞서 지난 3월 30일 공개된 '조목밤'의 수지편 1탄은 일주일만에 무려 조회수 300만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특히 조현아는 수지에 대해 '여자 최수종'이라며, 약속이 있으면 집으로 데리러 오고 청소까지 해주는 등 다정다감한 모습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수지는 쿠팡 플레이 시리즈 '안나'의 파격 변신을 결정하기까지 여러 고민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내가 '안나' 할 때 회사에서 우려가 있었지. 이 나이에 40대까지 연기를 해야하는 것과 좀 우려하는 부분이 몇개 있었다"라고 말문을 연 수지는 "그래도 이건 해야겠다. 지금 시기에 내가 도전할 만한 작품이다(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에서 "그렇게 원하면 해보자"라는 말과 함께 출연이 결정됐을 때 너무 기뻐 오히려 표현을 못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수지의 마음을 헤아린 듯 조현아가 먼저 눈물을 보이자, 수지는 "그때는 '알겠어요'하고 말았는데, 다음에 대표님 만나서. '저 사실 그때 되게 기뻤어요'라고 했어"라고 하다가 와락 눈물을 보였다. "그니까 우리만 술 취해가지고 어떡할거야"라고 갑작스런 눈물을 술 탓으로 돌리며, 울며 웃으며 대화를 이어간 수지는 "지금 이 말은 내가 너무 기쁘니까 말이 잘 안나오더라고. 모두의 반대 속에 하고 싶지 않았고. 너무 기뻐서 나중에 대표님한데 그때 내가 잘하겠다고(했다). '안나'는 나에게 소중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 영상을 본 팬들은 "수지가 이제 아이돌 스타에서 배우로 부쩍 성장한 느낌" "수많은 작품이 들어왔을 텐데 배우로서 도전하고 위험을 감수하면서 결국 최고의 성과를 보여줬다. 감동이다"라는 등의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앞서 6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조목밤 2편 하는 날♥ 현아의 목요일 밤"이라는 글과 직접 2편을 홍보, '찐친' 조현아의 지원사격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유튜브 '조현아의 목요일밤'
사진 출처=유튜브 '조현아의 목요일밤'
사진 출처=유튜브 '조현아의 목요일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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