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보궐선거, 국민의힘 이상조 후보 당선
[KBS 청주] [앵커]
어제 치러진 청주시의회 '나'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상조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여야 동수였던 청주시의회는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차지하며 의회 운영의 주도권을 잡게 됐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고 한병수 청주시의원의 유고로 치러진 청주시의회 나 선거구 보궐선거.
국민의힘 이상조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줄곧 다른 후보들과 격차를 벌리며 앞서나갔습니다.
["이상조. 이상조."]
청주시청사 본관 문제 등 각종 현안을 두고 대립했던 여야에 대한 민심의 평가는 결국, 힘 있는 여당 후보였습니다.
유권자들이 견제보다 안정적인 시정 운영에 힘을 실어주면서 이 후보가 48.38%의 득표율로 민주당 박한상 후보를 7.75%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여유롭게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여야 동수였던 청주시의회도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차지하며 이범석 청주시장의 2년 차 시정 운영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한국예총 충북연합회 부회장인 이 당선인은 정치 신인이지만 문화와 예술 분야의 강점을 살리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역구인 원도심 일대를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청주의 대표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상조/청주시의원 보궐선거 당선인 : "일상 생활 범위 안에서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을 만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마련하려고 하고요.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을 앞으로 개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2대 총선을 1년 앞두고 '미니 총선'급으로 판이 커졌다는 기대와 달리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청주시의회 나 선거구 보궐선거.
국민의힘이 판정승을 거두며 주도권을 잡게 된 가운데, 공석인 상임위원장 배분 등 청주시의회의 앞날에도 적잖은 파장을 미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이규명 기자 (investigat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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