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산물 빈틈없이 관리"...與 "일본행 한심"
"바다·수산물 방사능 농도 2011년 이전과 비슷"
"日 오염수 방류 계획 분석 중…추후 공개"
[앵커]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중간보고서 발표에 대해, 정부는 우리 바다와 수산물에 대한 빈틈없는 관리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당도 더불어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괴담을 퍼뜨리고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의 일본행을 두고도 한심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IAEA의 보고서 발표에 맞춰 낸 정부의 입장은, 우리 바다와 수산물 안전을 위해 빈틈없이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후쿠시마 등 주변 8개 현에 대한 수산물 수입금지를 유지하는 건 물론, 국내 수산물에 대해서도 방사능 검사를 2배 이상, 전 품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바다에서 세슘과 삼중수소 등 방사능 물질 모니터링 규모를 확대하고,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면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우리 해역과 수산물의 방사능 농도는 2011년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일본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전반에 대해 종합 분석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야당에서 제기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우려를 일축하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안전하며, 또한 관련된 국제법과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처리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도 야권 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괴담은 국민의 판단을 흐리겠다는 선전·선동이라고 비판하며, 정부에 힘을 실었습니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의 후쿠시마 현지 방문도 국격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한심하다고 맹폭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의 대표라는 사람들이 가짜뉴스나 다름없는 허위사실을 퍼뜨리면서 일본까지 달려가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합니다. 국익을 해치고 국격을 훼손할 것이 분명합니다.]
정부와 여당은 당장 수산물 등 방사능 오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 불식에 나섰지만, 실제 방류가 이뤄졌을 경우에 대한 영향 평가가 나올 때까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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