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종 프로젝트 청신호, LG 영건 쇼다운 승리…키움에 위닝시리즈 [SS고척in]

윤세호 2023. 4. 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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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영건 맞대결에서 LG가 웃었다.

LG는 6일 고척 키움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5선발이지만 잠재력은 1선발급인 LG 강효종과 키움 장재영의 선발 대결에서 강효종이 우위를 점했고 이 흐름이 끝까지 이어졌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3승 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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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강효종이 6일 고척 키움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고척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고척=윤세호기자] 특급 영건 맞대결에서 LG가 웃었다. 큰 기대를 건 유망주가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필승조는 승리를 완성했다. 그러면서 시즌 첫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LG는 6일 고척 키움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5선발이지만 잠재력은 1선발급인 LG 강효종과 키움 장재영의 선발 대결에서 강효종이 우위를 점했고 이 흐름이 끝까지 이어졌다.

올시즌 첫 등판에 나선 강효종은 87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3안타 4사구 4개 4탈삼진하며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최고구속 152㎞ 속구도 인상적이었지만 팀내 최고 회전수를 자랑하는 커브와 슬라이더도 돋보였다.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커브와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자신감이 보였다.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구속이 줄어든 것은 과제다. 하지만 경험이 적은 투수임에도 마냥 속구에 의존하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밸런스가 흔들려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원하는 구종을 던졌다.

이로써 강효종은 1군 첫 등판이었던 지난해 10월 7일 창원 NC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지난 4일 아담 플럿코 이후 LG의 두 번째 선발승이다. 강효종에 이어 백승현, 함덕주, 김진성, 이정용이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점수를 뽑는 과정에는 중심타순과 하위타순이 있었다. 2회초 선두타자 오스틴 딘이 2루타로 출루했고 오지환의 우전 적시타가 결승점이 됐다. 이어 오지환은 2루 도루에 이어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서건창의 희생플라이로 오지환이 홈을 밟아 추가 득점했다.

LG 오지환이 6일 고척 키움전에서 적시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고척 | 연합뉴스


4회초에는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문보경이 우전안타로 흐름을 이었다. 무사 1, 3루에서 서건창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3점째를 올렸다. 불펜 대결이 진행된 7회초에는 이미 2타점을 올린 서건창이 3루타로 포문을 열고 상대 투수 하영민의 폭투에 홈을 밟았다.

마지막 공격 이닝인 9회초에도 서건창은 멈추지 않았다. 1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날려 2타수 2안타, 그리고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LG는 1사 2, 3루에서 박해민의 번트로 3루 주자 신민재를 홈으로 불렀다.

LG 서건창이 6일 고척 키움전에서 희생플라이를 치고 있다. 고척 | 연합뉴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3승 2패가 됐다.

반면 키움은 장재영이 4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최고구속 155㎞를 찍었지만 아직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난 공이 많다. 속구 의존도가 높은데 강효종과 비교하면 변화구 구사 능력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개막 2연전 2연승을 거둔 키움은 첫 주중 3연전에서 1승 2패 루징시리즈에 그쳤다. 시즌 전적은 3승 2패가 됐다.

bng7@sportsse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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