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이민호, 오늘은 강효종..점차 지워지는 LG 마운드의 물음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즌 초반 LG 마운드의 물음표가 조금씩 지워지고 있다.
LG 트윈스는 4월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전날 아쉽게 수비 실책 탓에 패했던 LG는 이날 '5선발' 신예 강효종을 선발로 내세웠다.
1군 경험이 일천한 신인 투수인 만큼 LG 마운드의 가장 큰 물음표였던 강효종은 시즌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코칭스태프에게 신뢰를 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척=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시즌 초반 LG 마운드의 물음표가 조금씩 지워지고 있다.
LG 트윈스는 4월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5-0 완승을 거뒀고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전날 아쉽게 수비 실책 탓에 패했던 LG는 이날 '5선발' 신예 강효종을 선발로 내세웠다. 2002년생 강효종은 지난해 1군에 데뷔해 1경기에 등판한 선수. 1군 경험이 단 한 경기 뿐인 사실상 완전한 신인 선수나 다름 없었다.
염경엽 감독이 5선발로 낙점한 강효종은 신예답지 않은 씩씩한 호투를 펼쳤다. 강효종은 이날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데뷔전에서 5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둔 강효종은 개인 데뷔 2연승도 기록했다.
제구는 다소 불안했다. 강효종은 이날 사사구 4개를 허용했다. 하지만 최고 시속 152km 빠른 공과 예리한 슬라이더의 조합을 앞세워 안타를 3개만 허용하며 키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1,3회에는 1사 득점권 위기에서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늘려가며 실점을 막았고 마지막 5회에는 키움이 자랑하는 상위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기도 했다. 강효종은 키움의 5선발 장재영과 맞대결에서 제대로 승리를 거뒀다.
LG는 2경기 연속 젊은 선발투수의 호투에 미소를 지었다. 전날 경기에서는 비록 1회 연이어 나온 수비 실수 탓에 1-2 패배를 당했지만 선발 이민호가 무너지지 않고 5.2이닝을 비자책 2실점으로 지켜냈다. 1회 수비 실수로 2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LG 염경엽 감독은 전날 패배에 대해 "하지 말아야 할 실수가 계속 나왔다"고 냉정하게 돌아보면서도 "이민호는 한 단계 성장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젊은 투수들의 경우 수비가 무너지며 실점하면 평정심을 찾지 못하고 자멸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민호는 수비진의 실수로 계속 이어진 위기를 수습하며 최대한 긴 이닝을 책임졌다.
이날 강효종 역시 다소 많았던 사사구로 적지 않은 위기를 맞이했지만 실점하지 않고 5이닝을 책임졌다. 1군 경험이 일천한 신인 투수인 만큼 LG 마운드의 가장 큰 물음표였던 강효종은 시즌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코칭스태프에게 신뢰를 줬다.
염경엽 감독이 공을 들이고 있는 불펜진도 안정적이었다. 염경엽 감독이 '두 번째 필승조'로 삼겠다고 밝힌 백승현, 함덕주는 이날도 각각 1이닝을 무난히 책임지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현재 LG 선발진에 남은 가장 큰 물음표는 의외로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김윤식이다. WBC 출전 여파로 아직 컨디션이 제대로 오르지 않은 김윤식은 첫 등판에서 크게 부진했다.(사진=강효종)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헐값에 주워온’ 5할타자? 앤더슨과 밀워키의 만남, 윈-윈 될까[슬로우볼]
- ‘굴욕의 시간’ 딛고 쾌조의 출발..조이 갈로, 올해는 달라질까[슬로우볼]
- 제로섬? 공생? 중요한 기로에서 얽힌 두 포수의 운명[슬로우볼]
- 얼마를 쏟아부었는데..시작부터 암초 만난 메츠의 꿈[슬로우볼]
- 핀스트라이프 유니폼 입는 코데로, 이번에는 자리 잡을까[슬로우볼]
- 굴욕 끝에 밀워키 잔류한 히우라, 다시 도약할 수 있을까[슬로우볼]
- 자존심 지킨 ‘왕년 홈런왕’ 보이트, MIL서 반등 드라마도 쓸까[슬로우볼]
- ML 데뷔 준비 마친 ‘지터의 후계자’, 양키스 정상 탈환 이끌까[슬로우볼]
- 가장 중요한 시기에..커리어 최악의 위기 맞이한 호스킨스[슬로우볼]
- ‘최고 기대주’ 돌아온다, 긴 부상의 터널 벗어나는 소로카[슬로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