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새론·신혜성, 생활고·우울증 호소했지만..싸늘한 시선 (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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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과 그룹 신화의 신혜성이 음주운전으로 법정에 섰다.
김새론과 신혜성은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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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배우 김새론과 그룹 신화의 신혜성이 음주운전으로 법정에 섰다.
김새론과 신혜성은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두 사람은 재판에 넘겨졌고 하루 차이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인도 위에 있던 변압기와 가로수 등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의 충격으로 3시간 넘게 일대 전기가 끊겨 주변 상인들과 주민들이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다. 무엇보다 변압기 충돌 직후에도 계속 운전을 하는 등 도주 정황이 포착됐으며, 30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사고 당시 김새론은 경찰의 혈중알콜농도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을 요청했다. 채혈 검사 결과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크게 웃도는 0.2% 이상으로 측정됐다.
신혜성은 지난해 10월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남의 차를 몰고 귀가하던 중 송파구 탄천2교상에서 잠든 채 발견됐다.
경찰은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멈춰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안에서 자고 있던 신혜성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신혜성은 이를 거부했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신혜성은 경기 성남에서 서울 잠실까지 약 10㎞를 만취한 상태로 운전했다고.
특히 신혜성은 당시 운전한 차량이 도난 신고 접수 차량으로 알려지면서 차량 절도 혐의와 자동차불법사용 혐의를 받았지만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신혜성 측은 "만취상태였던 신혜성은 가방 안에 자신의 차키가 있는 것으로 생각했고, 이후 근처에 있던 차량의 문이 열리자 해당 차량이 자신의 차량인 것으로 착각하고 조수석에 탔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김새론 측과 신혜성 측은 각각 생활고와 정신적 어려움을 토로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김새론의 변호인은 지난 3월 열린 첫 공판에서 "보유한 차량도 모두 매각했고,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죄하고 피해 보상금을 모두 지급했다. 소녀가장으로서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며 생활고를 언급했지만 음주운전 재판에 대형 로펌 변호사를 포함해 모두 6명의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지며 비난을 받았다.
신혜성의 변호인은 6일 열린 1차 공판에서 “피고인은 가수 신화 멤버로 25년간 활동하며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 우울증을 겪어왔다. 2021년부터 증상이 심해져 해당 기간동안 음주도 하지 않았다. 2년간 심각한 정신적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대중들에게 알려질까봐 두려워 치료를 제대로 받지도 못했다”며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또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고 불행한 사건이 겹쳐서 이 사건에 이르렀다”고 호소했다.
결국 김새론은 지난 5일 오전 열린 선고 기일에서 검찰 구형과 같은 벌금 2천만 원을 선고받았다. 신혜성은 하루 뒤 열린 첫 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김새론의 생활고 호소는 결국 통하지 않은 셈. 대중의 시선 역시 여전히 싸늘하다. 신혜성의 우울증 호소 역시 변명일 뿐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신혜성의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20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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