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4·5 재보선 참패에 "보수 텃밭서 엄중한 경고…정신 차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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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6일 4·5 재보궐 선거 결과를 두고 "보수 텃밭에서 직접 엄중한 경고를 보내신 것"이라며 "다시 처음부터 우리 안에서 세세한 것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복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무리 비가 왔고, 아무리 재보궐선거이고, 아무리 기초의원 선거이지만 울산 남구 보수 후보의 153표차 패배는 너무나 쓰라리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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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도부 설화 등 민심 이반, 전부 복기해야"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6일 4·5 재보궐 선거 결과를 두고 "보수 텃밭에서 직접 엄중한 경고를 보내신 것"이라며 "다시 처음부터 우리 안에서 세세한 것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복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무리 비가 왔고, 아무리 재보궐선거이고, 아무리 기초의원 선거이지만 울산 남구 보수 후보의 153표차 패배는 너무나 쓰라리다"고 적었다.
그는 "울산 남구는 국회의원도 구청장도 모두 국민의힘 출신인 보수 텃밭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우리 안에서 그 원인을 찾지 않는다면 먹고 싶었던 포도를 못 먹으니까 저 포도는 시다며 돌아섰던 '여우와 신포도'의 국민의힘판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153표 차 보다는 투표율에 주목해야 한다고 본다. 지난해 지방선거 때보다 약 17%, 대통령 선거 때보다는 약 44% 가량 투표율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허 의원은 "보수에 희망을 걸었고 보수를 응원했던 분들이 투표하지 않았다"며 "차마 야당 후보는 찍을 수 없기 때문에 투표장에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수 텃밭에서 직접 엄중한 경고를 보내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근로시간 연장, 한일정상회담, 제주 4·3 추념식, 한 달도 안 된 새 지도부 최고위원들의 잇따른 설화와 민심 이반 등등 다시 처음부터 우리 안에서 세세한 것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복기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에도 자기 자신을 합리화하고 핑계되는, 어리석은 '여우'처럼 보인다면, 내년 총선에서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은 공멸 그 자체가 될 수 있고 동정조차 사치가 될 수 있다"며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한발 한발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전날 열린 재보궐 선거에서는 울산 남구 나 기초의원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덕종 후보(50.6%)가 당선됐다. 또 울산교육감에서도 진보 성향의 천창수 후보가 61.94%를 얻어 보수 진영의 김주홍 후보(38.05%)를 큰 차이로 눌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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