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작가와 비장애 작가 한자리에

(앵커)
세계자폐인의 날이 있는 주간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작가와 비장애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전시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귀포시내 한 문화 공간입니다.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작가 한 명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익숙한 솜씨로 빠르게 색을 채워나갑니다.

복지관에서 진행한 작가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동우 작가.

3년 만에 열 차례 가까운 전시회에 참여하며 활동 반경을 넓혀왔습니다.

이번엔 자신 같은 자폐성 장애인들에게 후원을 하는데 동참하기 위해 참여했습니다.

이동우/발달장애작가
""그림을 그릴 수 있게 기회를 주시고 가르쳐 주시는 고마우신 분들이 계십니다. 기부전을 하면서 그 감사함을 전하고 싶고 많은 사람들과 같이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되는 것 같습니다. "

4월2일 세계자폐인의 날을 맞아 기획 전이 열렸습니다.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발달장애작가와 장애인을 키우는 어머니 작가, 비장애 작가등 30여명이 함께했습니다.

발달장애아를 키우며 자녀와 함께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한 학부모가 삼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은주/전시 기획자, 발달장애아 학부모
"발달장애인들의 미술에 대해서 우연히 알게 되었고 같이 호흡하면서 전시를 이렇게 기획하고 있는데 그것을 하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자폐인들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어서 아주 만족해 하고 있어요."

문화로 꿈을 키워가며 성장하고 있는 장애우와 비장애인 예술가들이 함께 하며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신윤경(yunk98@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