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우크라戰 평화회담 거듭 촉구…푸틴 압박 의사는 안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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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6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러시아가 정신 차리게 해달라"고 호소한 뒤 우크라이나 평화회담을 촉구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합의를 압박하기 위해 외교적 지렛대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히지는 않았다.
미국의 국제 정세 지배에 반대하는데 있어 러시아를 파트너로 보는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립적으로 보이려고 노력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외교적으로 지원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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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마크롱, 중국에 '영토 보전 존중' 유엔헌장 지지 환기시켜
[베이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6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러시아가 정신 차리게 해달라"고 호소한 뒤 우크라이나 평화회담을 촉구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합의를 압박하기 위해 외교적 지렛대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히지는 않았다.
시 주석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회담을 요구한 이후 입장을 바꿨다는 징후를 보이지 않은 채 "평화회담은 가능한 한 빨리 재개돼야 한다"고만 말했다.
미국의 국제 정세 지배에 반대하는데 있어 러시아를 파트너로 보는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립적으로 보이려고 노력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외교적으로 지원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시 주석은 지난달 모스크바를 방문, 고립된 푸틴대통령에게 정치적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시 주석은 "정부는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거나 통제 불능으로 만들 수 있는 조치를 피해야 한다"면서 특히 개발도상국을 위한 식량 및 에너지 공급 중단을 줄이기 위한 협력을 촉구했다.
앞서 회담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러시아가 정신을 차리게 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도록 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마크롱은 또 한 나라의 영토 보전을 존중해야 한다는 유엔 헌장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지적했으며, 벨라루스에 핵무기를 배치하겠다는 푸틴의 발표는 러시아가 중국 정부에 한 국제협정과 약속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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