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故이우영 작가 동생 "부모님도 소송 당했다"[별별TV]

윤상근 기자 2023. 4. 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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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우영 작가 동생이 '검정 고무신' 저작권 침해 심경을 밝혔다.

6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만화 '검정 고무신' 저작권 관련 이슈를 추적했다.

이날 고인의 동생인 이우진 작가는 "'검정 고무신'은 자식과도 같은 캐릭터들"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캐릭터 저작권 일부를 대가 없이 장대표에게 넘긴 이 작가는 이후 '검정고무신' 일체의 작품 활동과 사업에 대한 모든 계약의 권리를 양도하는 각서까지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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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사진=MBC '실화탐사대'

[윤상근 스타뉴스 기자] 고 이우영 작가 동생이 '검정 고무신' 저작권 침해 심경을 밝혔다.

6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만화 '검정 고무신' 저작권 관련 이슈를 추적했다.

이날 고인의 동생인 이우진 작가는 "'검정 고무신'은 자식과도 같은 캐릭터들"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우진 작가는 모든 갈등의 시작이었던 장 모 대표와 맺은 캐릭터 대행 사업권 계약을 언급하고 "당시 작품을 자유롭게 출간하시고 대신 캐릭터 대행 사업만 잘 밀어달라는 장대표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사진=MBC '실화탐사대'
이후 캐릭터 저작권 일부를 대가 없이 장대표에게 넘긴 이 작가는 이후 '검정고무신' 일체의 작품 활동과 사업에 대한 모든 계약의 권리를 양도하는 각서까지 작성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대기업 마트, 프랜차이즈 음식점 등 원작자가 모르는 캐릭터 사업이 진행됐고 '검정고무신'으로 애니메이션 부문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을 받았다는 사실조차 기사로 접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우진 작가는 "지인들과 친구들에게 돈 많이 벌었다고 술 사라고 연락이 왔었다"라며 "수익은 정말 창피할 정도로 수익이라 할 수 없었고 막노동 생활을 했다. 십몇만원짜리 강의하면서 생활비를 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있었고 나중에 기사로만 알게 됐다"라며 "우리도 알아야 하지 않겠냐고 형이 말했지만 알아서 뭐하냐고 핀잔을 들었다. 법원에서도 서비스 정보를 제출하라고 하지만 제출하지 않고 있다. 다시 계약서를 쓰자고 했지만 거절 문자만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우진 작가는 "2019년 고소장이 날아왔다. 우리가 저작권 침해를 했다라고 주장했다"라며 "글작가도 회유가 돼서 우리에게 소송을 걸었다. 소송을 당했을 때 배신감과 충격은 말할 수 없다. 심지어 부모님께도 소송을 걸었다"라고 말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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