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은행발 은행위기‥공매도 투자 세력은 거액 이익

사진 제공:연합뉴스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시작된 '은행 위기' 국면에서 공매도 세력이 거액을 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5일 데이터 업체 오르텍스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공매도로 8억 4천800만 달러 상당의 장부상 이익이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르텍스는 이것이 3월에 있었던 가장 수익성 높은 공매도 투자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지난달 10일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한 뒤 마찬가지로 대량인출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3월 한 달간 주가가 88.6% 급락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헤지펀드들이 실리콘밸리은행 주식을 공매도해 얻은 이익이 13억 달러에 이르며,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이후 은행위기 국면 전체로 범위를 넓힌다면 공매도 수익이 7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습니다.

남상호 기자(porcoross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1591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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