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휴가' 포터는 웃는다…잔여 연봉+위약금 215억 다 받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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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안 하는데 받는 돈은 오히려 많아졌다.
최근 첼시 감독에서 경질된 그레이엄 포터는 몰디브로 휴가를 떠났다.
브라이튼을 이끌던 포터를 데려오는데 이적료 2,150만 파운드(약 350억 원)를 썼다.
영국 매체 '더 선'은 6일(한국시간) 포터를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감독이라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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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일은 안 하는데 받는 돈은 오히려 많아졌다. 모든 직장인들이 꿈꾸는 일이다.
최근 첼시 감독에서 경질된 그레이엄 포터는 몰디브로 휴가를 떠났다. 세 자녀와 아내까지 동반한 가족 여행이다.
5년 계약했는데 7개월 만에 잘렸다. 불명예스러운 해고지만, 잔고를 보면 웃음이 나온다.
첼시는 지난해 5월 토드 보엘리로 구단주가 바뀌고 감독부터 교체했다. 브라이튼을 이끌던 포터를 데려오는데 이적료 2,150만 파운드(약 350억 원)를 썼다. 감독 영입에 이례적으로 큰돈을 지불했다.
주급으로는 무려 19만 파운드(약 3억 2,000만 원)를 안겼다. 연봉은 1,200만 파운드(약 200억 원). 유럽축구 전체로 봐도 손꼽히는 고액 연봉자다.
그만큼 기대가 컸지만 결과는 참담한 실패. 7개월 동안 31경기 12승 8무 11패를 거두고 해고됐다. 33골 31실점으로 경기 내용도 형편없었다.
포터의 계약은 4년 반이 남은 상태. 기존 첼시가 약속한 연봉은 모두 받는다. 여기에 계약 기간 도중 해지에 따른 위약금 1,300만 파운드(약 215억 원)까지 얻게 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6일(한국시간) 포터를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감독이라 평했다. 투자한 액수를 생각하면 틀린 말이 아니다. '더 선'은 "통계적으로 보면 포터는 최악의 감독이 맞다. 포터가 감독으로 있을 때 첼시는 1승당 340만 파운드(약 55억 원), 1골당 120만 파운드(20억 원)를 쓴 꼴이 됐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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