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실사단 만나고 시도지사와 뒤풀이…저녁 '두 탕' 뛴 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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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환송 만찬에 '깜짝 등장'한데 이어 시도지사들과의 만찬에도 연달아 참석했다.
지난 3일 청와대 상춘재에서의 환영 만찬에 이어 사흘 만에 파트리크 슈페히트 실사단장 등 실사단을 다시 만난 윤 대통령은 실사단에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등을 일일이 소개한 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여‧야, 민‧관 구분할 것 없이 전폭적으로 부산세계박람회를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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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방협력회의 마친 뒤
엑스포 실사단 만찬 ‘깜짝 등장’
실사단에 시도지사 소개하며
“중앙·지방, 여·야 없이 전폭 지원”
시도지사, 장관들과 뒤풀이서는
‘부산 is ready’로 건배 제의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환송 만찬에 ‘깜짝 등장’한데 이어 시도지사들과의 만찬에도 연달아 참석했다. “부산엑스포 유치는 부산만의 일이 아닌 대한민국 모두의 일”이라는 의지를 보여준 행보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한 뒤 APEC 누리마루 하우스에서 열린 BIE 실사단 환송 만찬에 모습을 드러냈다.
환송 만찬은 부산엑스포 공동 유치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마련한 자리였다. 윤 대통령의 참석은 당초 예정에 없었다.
지난 3일 청와대 상춘재에서의 환영 만찬에 이어 사흘 만에 파트리크 슈페히트 실사단장 등 실사단을 다시 만난 윤 대통령은 실사단에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등을 일일이 소개한 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여‧야, 민‧관 구분할 것 없이 전폭적으로 부산세계박람회를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장인 APEC 누리마루 하우스에 대해 “제13차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 곳으로 역대 정상회의장 중 가장 풍광이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는 곳”이라고 소개한 뒤 “부산의 대형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실사단에 “지난 APEC 정상회담 당시 만찬과 오늘 실사단 만찬이 동일하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아니다, APEC 정상회담 보다 더 좋은 메뉴로 모실거다”라며 웃으면서 말했다.
슈페히트 실사단장은 “이번 실사일정이 압도적으로 훌륭했으며, (부산이) 박람회 유치를 위한 모든 것을 갖추었다”고 치켜세웠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참석한 한 장관은 실사단과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가장 많이 나온 단어가 ‘amazing(놀라운)’, ‘overwhelming(압도적인)’, ‘부산 has everything(부산은 모든걸 갖췄다)’였다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실사단이 지난 4일 을숙도생태공원을 찾아 치료를 마친 황조롱이를 방생하는 체험에 참여한 것을 상기시킨 뒤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동물을 방생하면 아픈 가족이 낫는다는 속설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을숙도에서 방생한 황조롱이가 실사단과 그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해 줄 것”이라며 “실사단이 좋은 컨디션으로 실사를 마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실사단 만찬을 마치고 윤 대통령은 해운대구의 한 식당에서 시도지사, 주요 부처 장관,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 등과 ‘뒤풀이 만찬'을 다시 가졌다.
만찬 중 박형준 시장이 ‘부산 is’라고 선창하자 모든 참석자들은 ‘엑스포’로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 is ready(부산은 준비 끝났다)’라고 건배 제의를 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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