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 대역전' 현대모비스, 캐롯 제압…4강 PO까지 1승

이상철 기자 2023. 4. 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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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6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고양 캐롯을 제압하고 4강 PO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현대모비스는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캐롯에 84-69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1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1승만 더하면 4강 PO 진출 티켓을 획득한다.

현대모비스와 캐롯은 오는 8일 오후 2시 고양체육관에서 6강 PO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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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9 승…6강 PO 전적 2승1패
프림 31점·서명진 15점 활약
서명진.(KBL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6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고양 캐롯을 제압하고 4강 PO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현대모비스는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캐롯에 84-69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1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1승만 더하면 4강 PO 진출 티켓을 획득한다.

이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6강 PO에서 1승1패 후 3차전 승리 팀이 4강 PO에 진출한 확률은 70%다.

반면 1승2패의 캐롯은 6강 PO 탈락 위기에 처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31점 14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서명진(15점 6리바운드)과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2점 6어시스트), 김태완(10점 7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캐롯은 이정현이 26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외곽포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3점슛 33개를 시도해 5개만 림을 통과, 성공률이 15%에 그쳤다.

전반까지 42-45로 뒤진 채 3쿼터에 돌입한 현대모비스는 전세를 뒤집었다.

3쿼터 초반 42-49로 뒤지던 현대모비스는 최진수의 3점슛을 시작으로 맹공을 펼쳤다. 그리고 약 4분이 지났을 때 서명진의 3점 플레이로 52-51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리드를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아바리엔토스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3개를 넣으며 격차를 벌렸고 서명진과 프림의 득점이 더해지면서 59-51로 달아났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64-57, 현대모비스의 7점 차 리드였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서도 서명진의 득점이 터지면서 캐롯의 추격을 따돌렸고, 종료 2분11초 전엔 김태완이 3점슛을 넣어 81-67까지 벌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한 방이었다.

현대모비스와 캐롯은 오는 8일 오후 2시 고양체육관에서 6강 PO 4차전을 치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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