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경기 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열심히 뛰어서 이긴 것 같다” … 김승기 캐롯 감독, “팬들이 계시니 끝까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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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중요한 3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귀중한 승리를 딴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선수들이 후반전에 높은 에너지로 나왔다. 열심히 뛰어서 이긴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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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중요한 3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고양 캐롯을 만나 84-69로 승리했다.
게이지 프림은 1쿼터부터 뜨거웠다. 캐롯의 높이를 공략했다. 그 결과, 전반에만 18점을 몰아쳤다. 거기에 김태완이 2쿼터 중반에 연속으로 7점을 올렸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도 2쿼터 후반 득점을 통해 팀에 보탬이 됐다. 다만 이정현을 제어하지 못했고 42-45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리고 현대모비스는 3쿼터를 통해 분위기를 잡았다. 이번에도 프림이 9점을 몰아쳤다. 수비에서도 중요한 블록슛 2개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득점까지 더해진 현대모비스는 16-4런에 성공.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64-57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도 분위기를 유지했다. 그렇게 남은 시간을 지킨 현대모비스는 경기에서 승리했다.
귀중한 승리를 딴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선수들이 후반전에 높은 에너지로 나왔다. 열심히 뛰어서 이긴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후 조 감독은 “오랜만에 뛰는 장재석 선수가 게임 감각이 없을 텐데도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최)진수와 (장)재석이에게 몸싸움을 강조했다. 진수에게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재석이가 들어가서 몸싸움을 잘해주면서 로슨을 지치게 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장재석을 칭찬했다.
승리했지만,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에서 13개의 실책을 범했다. 하지만 조 감독은 “상대 수비에 트랩이 많다. 그래도 2차전보다는 다리 역할을 잘해줬다. 오늘은 잘해준 것 같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캐롯은 이정현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나섰다. 이정현은 1쿼터에 9점을, 2쿼터에 12점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다만, 캐롯은 프림에게 1쿼터에만 16점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그렇게 45-43으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가 문제였다. 전반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정현이 막혔다. 디드릭 로슨이 8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특히 4-16런을 허용한 것이 컸다. 역전을 허용했고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며 패했다.
경기에서 패한 김승기 캐롯 감독은 “시작에는 (이)정현이가 원맨쇼를 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쉽지 않았다. 다른 쪽이 터지지 않았다. 아무것도 없었다. 정현이와 로슨 말고 다른 쪽에서 터지길 바랐는데 침묵했다. 이런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내부 구성을 바꿔야 한다. 그렇다고 우리 선수들에게 뭐라고 할 수는 없다. 이번 시즌은 너무 잘해줬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솔직히 나도 너무 힘들다. 더 이상 짜낼 게 없다. 좀 쉬고 싶다. (웃음) 그래도 팬들이 계시니 끝까지 할 것이다. 4차전도 지든 이기든 슛을 던지고 뺏는 수비를 할 것이다”라는 각오를 함께 전했다.
이후 전성현을 언급하자 “(전)성현이도 현재 생각이 많다. 뛰느냐 안 뛰느냐다. 그것은 내일 상의해서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한 후 “자리에서 슛 하나만 넣어줄 선수가 필요하다. 지금은 전혀 없다. (최)현민이나 (조)한진이가 몇 개만 넣었어도 달랐을 것인데 갑갑하다”라고 반응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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