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센터] 날 풀린 봄철, 비 내린 뒤 뱀 물림 주의

이재승 기자 2023. 4. 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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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센터입니다.

어제(5일) 많은 비가 내린 데 이어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보슬보슬 이슬비가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가 그친 뒤에 내일이나 모레 공원이나 산을 찾는다면 조심해야 할 게 있는데요, 바로 뱀입니다.

비가 그친 뒤 날이 개면 뱀이 젖은 몸을 말리고 떨어진 체온을 회복하기 위해 양지로 나온다고 합니다.

더구나 이맘때가 봄 날씨 속에 겨우내 땅속에 있던 뱀이 밖으로 나오는 시기기도 하죠.

지난 1일 토요일엔 제주도 곶자왈 등산로에서 이렇게 뱀이 출몰했습니다.

뱀에 물렸을 땐 먼저 환자를 눕혀서 안정을 시켜야 합니다, 움직일수록 독이 빨리 퍼지게됩니다.

이어서 물린 부위에서 심장 쪽으로 5~10cm 부위를 손수건 등으로 잘 묶어야 하고요, 또 당장은 괜찮더라도 독이 천천히 퍼지는 것일 수 있어 병원 진료는 꼭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뱀에 물리지 않는 게 좋을 텐데요, 뱀은 인기척을 느끼면 먼저 자리를 피합니다.

그래서 휴식을 취할 때 나뭇가지 등으로 주변을 건드려 놓으면 뱀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내일 날씨 전해드립니다.

내일은 나라 밖에서 미세먼지와 황사가 유입되면서 전국의 공기 질이 나쁘겠습니다.

특히, 대전, 충남과 광주, 전라지역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오후부턴 차가운 북풍 계열의 바람이 불기 시작해 모레 주말아침에는 기온이 크게 낮아지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에서 구름이 많이 끼겠습니다.

고중부지방에선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남부지방에선 내일 새벽까지만 비가 조금 이어지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6도, 대전 5도 등으로 오늘보다 3도에서 5도가량 낮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광주 16도, 대구 18도 등으로 오늘보다 4~5도 높겠습니다.

물결은 동해에서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고, 서해와 남해에선 바다 안개가 짙게 나타나겠습니다.

주말에 찾아온 꽃샘추위는 일요일 낮부턴 기온이 오르며 누그러지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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