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실사] "2030엑스포 꼭 부산에서"…밤하늘 수놓은 유치 기원 불꽃쇼

다양한 장르 음악으로 들뜬 분위기…한국의 문화·역사도 소개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을 찾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6일 마지막 일정인 2030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불꽃쇼에 참석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대형 불꽃을 관람했다.

실사단은 이날 오후 8시께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2030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불꽃쇼를 관람했다.

해수욕장에 도착한 실사단은 박형준 부산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과 함께 모래사장 한가운데 마련된 객석으로 향했다.

걸어가는 실사단을 향해 시민들이 야광봉을 흔들며 열렬한 환호 보내자 이들은 손을 흔들며 화답하기도 했다.

주최 측은 이날 참석한 실사단을 부산 시민들에게 차례로 소개했다.

행사를 진행하는 사회자가 실사단을 호명하자 이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반가운 손 인사를 보냈다.

광안대교에는 실사단의 이름이 조명으로 속속 송출됐다.

이후 시작된 불꽃쇼는 시민들의 카운트 다운과 함께 대형 불꽃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초대형 불꽃과 광안대교에서 터지는 '나이아가라 불꽃'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자 실사단을 포함한 시민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해상에서는 세계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2030 EXPO' 전광판이 떠다녀 엑스포 유치의 염원을 실사단에게 전달했다.

불꽃쇼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방탄소년단(BTS),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인 그룹의 노래부터 1988년 서울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까지 동서양을 막론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흘러나와 분위기를 한껏 들뜨게 했다.

음악이 끝나고 다음 노래가 시작되기 전에는 케이팝 문화와 올림픽 등 한국의 역사를 설명하는 방송이 영어로 나왔고, 광안대교에 번역된 한국어가 조명으로 비쳤다.

30여분간의 불꽃쇼는 2030부산엑스포를 형상화하는 대형 불꽃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이날 일정을 마친 실사단은 다음 날 오전 에어부산이 엑스포 유치 의미를 담아 제공하는 특별 전용기 'BX2030'편으로 부산 김해공항을 떠나 인천공항을 거쳐 출국할 계획이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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