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갈매기’가 사직구장에 다시 울려 퍼진다

장민석 기자 2023. 4. 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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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열기의 사직구장에 이제 부산갈매기가 다시 울려퍼지게 됐다. / 스포츠조선

‘지금은 그 어디서~ 내 생각 잊었는가~ 꽃처럼 어여뻐 그 이름도 고왔던 순이 순이야~’

롯데 자이언츠 하면 떠오르는 응원가 ‘부산갈매기’가 5년 만에 다시 사직야구장에 울려 퍼진다.

롯데 구단은 6일 “2018시즌부터 사용을 중단했던 응원가 ‘부산갈매기’를 이번 시즌부터 다시 공식 응원가로 사용한다”며 “코로나 이후 육성 응원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원곡자 측과 공감대를 형성해온 끝에 7일 홈 개막전을 앞두고 부산갈매기를 공식 응원가로 지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를 상징하는 노래인 부산갈매기는 2017년 KBO리그 응원가 저작권 사태 이후 야구장에서 공식적으로 틀 수 없었다.

롯데는 7일 KT 위즈와 홈 개막전의 사전 행사로 부산갈매기의 저작권 소유자인 작곡가 신동훈씨와 공식 응원가 지정식을 연다. 5회말이 끝난 뒤에는 가수 이조아가 부산갈매기 공연에 나서고, 7회초에는 팬들이 입을 모아 부산갈매기를 부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작곡가 신동훈씨는 “열정적인 롯데 팬 덕분에 부산갈매기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으로도 부산갈매기가 더 크게 울려 퍼질 수 있도록 구단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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