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만에 대기록…'엘 클라시코' 뒤흔든 벤제마의 해트트릭
[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기쁨을 이렇게 온몸으로 표현합니다. 스페인 축구 최대 라이벌의 대결인 '엘 클라시코'에서 60년 만에 대기록이 나왔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벤제마가 해트트릭으로 FC바르셀로나 홈구장을 뒤흔들었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시작은 도움이었습니다.
< 레알 마드리드 4:0 FC 바르셀로나|코파 델 레이 준결승 2차전 >
전반 종료 직전 비니시우스가 내준 공을 바로 때릴 수도 있었지만, 벤제마는 다시 넘겼고 선제골로 연결됐습니다.
후반은 벤제마 독무대였습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간결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더니,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습니다.
후반 35분엔 비니시우스의 침투 패스를 침착하게 툭 밀어넣으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FC바르셀로나의 심장부, 캄 노우에서 레알마드리드의 해트트릭이 나온 건 '전설' 푸슈카시 이후 60년 만입니다.
1987년생, 서른다섯 벤제마는 사흘 전 해트트릭으로 팬들을 놀라게 하더니'엘 클라시코'까지 흔들어놨습니다.
[카를로 안첼로티/레알 마드리드 감독 : (벤제마의 두 번째 발롱도르 수상) 왜 안 되죠? 그는 여전히 공격수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입니다.]
벤제마의 골 폭죽으로 승부가 기울자 바르셀로나 홈 팬들의 응원은 외침으로 바뀌었습니다.
[메시! 메시! 메시!]
올 시즌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끝나는 메시가 친정에 복귀하길 바란다는 염원을 담은 겁니다.
국왕컵 결승에 오른 레알마드리드는 다음달 통산 20번째 트로피에 도전합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Real Madrid' 'BT Sport')
(영상그래픽 : 김정은)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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